제10회 직지소설문학상 시상식 개최
- 대상 : 김태환‘박달산, 직지를 품다’-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우수성과 교육 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제10회 직지소설문학상’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6일 한국소설가협회 회의실(서울)에서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1일 있었던 입상발표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치러졌으며 수상자, 심사위원, 협회 직원 등 10여명만이 참석해 김호운 (사)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이 상패 및 시상금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다만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경 작가의 경우, 돌발적인 개인사정 발생으로 불참하게 되어 상패는 추후 별도 전달될 예정이다.
본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2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 최우수상 5백만 원의 상금과 상패, 우수상 3백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되며, 등단하지 않은 수상자에게는 등단의 특전도 주어진다.
직지소설문학상의 권위를 제고하고 문학인구 저변 확대 및 금속활자본 직지의 우수성과 교육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 직지소설문학상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총 34편(장편 14, 중편 11, 단편 9)의 공모 작품이 접수됐다.
‘직지소설문학상’은 직지 혹은 청주와 관련한 주제적, 지역적 관심을 일반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온 소설문학 축제의 장(場)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직지와 관련한 콘텐츠 산업과도 융합할 수 있는 적극적인 가능성을 부여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제10회 문학상 수상 후보로 올라온 작품들 또한 이에 적극 부합하는 주제, 문장 및 작가의식을 갖춘 결실들이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오랜 논의 끝에 김태환(대상), 이경(최우수), 이종숙(우수)작가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는데, “본 작품들을 심도 있게 독해 한 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들 또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응모작들은 직지와 청주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지향을 한결같이 보여주고 있고 서술자 개인의 기억보다는 미학적 재구성을 통한 역사 재현에 공을 들여 역사와 문화의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문학적 상상력으로 허구의 세계를 형상화하는 작가의 역량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가 더욱 높이 평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작품들이 더 있었으나 수상작들은 문장의 안정성과 주제의 완성도에서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면 옳을 것 같다”며 “다음 기회에는 더 풍성하고도 빛나는 성과가 있을 것을 기원하며 다시 한 번 이번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앞으로도 많은 응모자분들께서 힘차게 정진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