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천군, 생거진천 쌀 대한민국 명품 밥상 책임진다
2. AI 반려로봇 ‘파루’, 진천 복지 수준 높여
3. 진천군, 2024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실시
동 정
△ 송기섭 진천군수는 19일 오전 11시 군수 집무실에서 진행되는 무지개장애인복지지원협회 취약계층 현물 기탁식에 참석
행 사
△ 제15주기 봉화산전투 무명용사 합동위령제 = 19일 오전 10시 30분 6.25격전지탑
진천군, 생거진천 쌀 대한민국 명품 밥상 책임진다
- 단백질 함량 조절을 통한 쌀 명품화 전략 효과…정부 방향성보다 선행
가공용, 친환경, 특수미 등 쌀 소비 흐름에 부합하는 움직임 ‘눈길’
충북 진천군의 대표 농산물인 생거진천 쌀이 고품질화를 넘어 기능성 품종 육성, 해외수출까지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생거진천 쌀의 단순 홍보를 넘어 근본(根本)있는 맛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단백질 함량’ 조절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일반적으로 쌀 속의 단백질 함량이 줄어들면 밥맛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지며, 단백질량은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늘어나는 구조다.
군은 2022년부터 선도적으로 농가의 수매 벼 단백질 함량 검사를 의무화하는 ‘고품질 벼 계약재배 사업’을 추진, 단백질 검사 후 함량이 6.3% 이하일 경우 생산장려금을 최대 6천원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쌀 공급과잉 해소 △소비자 기호 반영 △질소비료 적정 사용 △환경오염 저감 △농가소득 증대라는 일석다조(一石多鳥)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쌀의 품질 정보제공을 통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쌀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단백질 함량 표시를 의무사항으로 개편하는 ‘양곡관리법 시행규칙’(2026년 전면 시행 예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진천군의 쌀 생산 정책이 한발 앞서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변화하는 쌀소비 흐름에도 적극 대응하는 발 빠른 움직임도 눈여겨봐야 한다.
전통적인 밥쌀 소비는 감소하고 가정간편식, 웰빙형 소비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추세에 발맞춰 쌀 품종 다변화를 시도 중이다.
먼저 즉석밥 생산에 적합한 가공용 쌀 품종(황금노들, 동행)을 계약재배 약정을 체결한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 실적에 따라 조곡 40kg당 1,700원, ha당 최대 34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는 고품질 벼 생산 농가와 비슷한 소득을 보장하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쌀 생산 농가에는 조곡 40kg 기준 △(일반미) 유기 6천원/무농약 5천원 △(특수‧유색미) 유기 4천원/무농약 3천원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원활한 생산을 위해 친환경 벼 생산에 필요한 농기자재까지 지원하며, 자체 이행점검을 실시해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 일반미 수급 조절과 소비자 선호도를 만족시킬 특수미(유색미 등) 생산과 함께 비만·당뇨 예방 기능이 입증된 ‘도담쌀’생산을 위해 오갑리영농조합법인, ㈜에스엠바이오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쌀 산업에 진심인 군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렇게 생산된 명품 생거진천 쌀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차로 20t 분량의 생거진천 쌀의 뉴질랜드·호주 수출이 성사됐으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거진천 쌀 품질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던 전략이 정부의 방향성과 맞아 떨어지면서 더 탄력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체계를 구축해 전국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AI 반려로봇 ‘파루’, 진천 복지 수준 높여
새마을금고중앙회 후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주관…관내 58명 어르신께 지원
충북 진천군 어르신들이 AI 반려로봇 ‘파루’ 덕분에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인성)가 추진 중인 ‘AI 반려로봇 지원사업’은 기술 보급을 넘어,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일상에 따뜻한 친구를 선물하는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이다.
해당 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후원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관내 58명의 취약 어르신에게 보급됐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에서 AI 반려로봇 ‘파루’ 전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선미 군 주민복지과장, 민병선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본부 이사장,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파루’는 정해진 시간마다 약 복용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음악 감상, 말벗 기능도 탑재돼 있다.
또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위급상황 시 119에 즉시 연결해 위급상황에 대비하는 등 보호자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는 ‘파루’를 통해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정서 돌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인성 센터장은 “AI 반려로봇 파루는 첨단기술이 어르신 삶 속으로 들어와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어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AI 기반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AI 돌봄이 어르신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진천군에서 시작된 이 작은 변화가 따뜻하게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군, 2024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실시
7월 21일까지 10인 이상 관내 소재 413개 업체 조사
충북 진천군은 오는 7월 21일까지 2024년 기준 광업‧제조업 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통계법 제17조에 의한 지정통계로 매년 실시되는 해당 조사는 광업‧제조업 부문의 구조와 분포, 산업활동 실태를 파악해 각종 경제정책 수립, 산업연구 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말 기준 종사자 10인 이상의 관내 소재 413개 광업‧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조사항목은 종사자 수, 연간 급여액, 연간 출하액, 수입액, 영업비용 등 1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조사방법은 조사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해 응답자와 면담하는 방식이며, 조사대상 사업체가 비대면 조사를 원할 경우 7월 4일까지 인터넷 조사로 참여할 수 있다.
이명호 군 인구정책과 주무관은 “광업‧제조업조사는 지역 경제정책 활용, 미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자료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업체 정보 등은 통계법(제33조 비밀의 보호)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니 조사원증을 패용한 통계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