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칠리단길’ 청년들이 그리는 괴산의 ‘희망로드’ 외 (7월29일 종합)

  • 등록 2025.07.29 10: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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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괴산군수 일정(730일 수요일)

- 14:00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괴산아카데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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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단길청년들이 그리는 괴산의 희망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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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2025 자연울림괴산 유소년축구 패스티벌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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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괴산군, ‘사과 탄저병확산 우려 철저한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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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칠성면 수달지역아동센터 아나바다 판매 수익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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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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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괴산군 불정면, 자매결연지 농특산물 직거래행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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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단길청년들이 그리는 괴산의 희망로드

 

옛 시장 골목이 청년들 창업으로 생기 되찾아

인구 문제와 공동체 회복의 시작점으로 주목

 

도시로 떠나는 것이 당연시되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옛 시장 골목이 청년 창업으로 되살아나며 지방소멸 해소의 희망로드로 떠오르고 있다.

 

신대륙을 꿈꾸는 청년들이 하나둘 모여 문 닫은 점포들 사이로 불이 켜지고, 감성 가득한 와인바와 공방, 서점이 자리 잡아 골목에 다시금 숨을 불어넣고 있다.

 

로컬의 가능성과 새로운 경험, 제약 없는 실험실을 찾는 청년들에게 옛 시장 골목이 새로운 기회의 땅인 셈이다. 청년들은 특히, 전형적이지 않은 분위기와 독특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노포의 분위기가 활용되는 요즘 트렌드에서 가능성을 확인해서다.

 

괴산군은 이러한 변화에 괴산형 청년창업 지원로컬크리에이터 육성등 제도적 기반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2024년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5개 팀을 선정해 팀당 7,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2개 팀이 칠성면에 입주했다. 2025년에도 5개팀을 선정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6,000만 원이 지원되며 해당 사업을 통한 청년 창업자도 현재 칠성면에서 활동 중이다.

 

제도적 뒷받침 속에 문을 연 점포들은 단순한 상점을 넘어 지역 재생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협동조합 칠리단이 일으킨 변화는 단순한 창업 거리를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의 씨앗이 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41.4%에 이르는 괴산군의 지방 소멸을 해소할 가장 중요한 키는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출생률을 높이려 해도 그 중심에는 청년이 있다. 그래서 칠리단길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행보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괴산의 희망을 봐서다.

 

업사이클링부터 책방까지골목을 채우는 이야기들

 

청년들은 괴산호, 산막이옛길 등 괴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인접한 칠성면 '옛 시장골목'에 터를 잡고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1, 빈 점포들이 하나둘 채워졌고 트렌디 한 영국 감성의 와인바, 카페, 공방이 옛 모습을 간직한 채 거리에 불을 밝혔다.

 

빈 점포만 있던 시장 골목에 처음 불이 들어왔을 때는 마치 우리가 외딴섬에 등대 하나를 켠 것 같았어요.” 스튜디오 느린손 김주영(43) 대표의 입에서 시작된 '칠리단길'은 조금씩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다.

 

북적이는 도시에 비하면 소위 코딱지만 한 시골 동네지만 뜨겁게 끓어오르는 청년들에게 이곳은 핫플레이스나 다름없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공방 선렛’, 마을 여행사 겸 사랑방을 자처하는 카페 로컬즈’, 테라리움 공방 소소리움’, 독립서점 모래잡이 북스’, 와인바 뮈제뒤방’, 유리공방 글래스유등 골목 곳곳은 개성 넘치는 콘텐츠 공간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청년들의 칠리단길 실험은 현재 진행형

 

모여든 이들은 서로를 궁금해하며 소통하기 시작했고, 칠리단 청년 사업자 협동조합도 결성해 각자 사업도 하면서 함께 성장할 방안에도 머리를 맞대고 있다.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가 곧 상품이에요. 로컬즈는 단순히 커피만 파는 공간을 넘어서 동네 사랑방이자 마을 여행사"라며 IT 개발자로 활동했던 김기돈(50) 대표가 카페 로컬즈를 소개했다. 이곳은 괴산의 다양한 로컬 상품을 소개하는 중개자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인구 문제와 공동체 회복의 시작점으로 주목받는 칠리단길은 단순한 상점 거리 그 이상이다. 이곳을 거닐면 청년의 꿈과 공동체의 온기가, 낡은 골목을 다시 숨 쉬게 하는 것이다.

 

지난 26일 처음 열린 플리마켓 칠성사이도 그 연장선상이다. 칠리단 청년사업자 협동조합 이사장인 이경선(34) 대표는 이번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열기로 한 플리마켓과 소소한 이벤트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까지 함께 참여해 골목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장으로 기획했다라며 “‘같이 놀아보자’, ‘함께 부딪쳐보자는 마인드로 뭉친 청년들이 골목에 활기가 돌게 하는 시작점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낮의 폭염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진행된 이날 플리마켓처럼 청년 창업자들이 만들어가는 칠리단길의 실험은 아직 진행 중이다. 그 끝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는, 이 골목이 말해줄 것이다.

 

괴산군, ‘2025 자연울림괴산 유소년축구 패스티벌성황리 마무리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에서 개최된 ‘2025 자연울림괴산 유소년축구 패스티벌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3개 초등학교에서 U11 27, U12 29팀 등 총 56개 팀이 참가,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 약 2,000여 명이 괴산을 찾아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며 괴산군을 축구 열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와 가족들은 지역의 호텔, 펜션, 민박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인근 식당과 전통시장, 카페 등 상권을 활발히 이용해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괴산읍의 한 식당 주인 A 씨는 평소보다 2~3배 이상 손님이 늘어 1주일 동안 정말 바쁘게 지냈다앞으로도 지역에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산막이옛길, 화양계곡, 연풍계곡 등 축구장 인근 주요 관광지에도 방문객이 대거 몰리며 관광수입 증대는 물론, 괴산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유소년축구 패스티벌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괴산군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행사와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괴산군, ‘사과 탄저병확산 우려 철저한 방제 당부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최근 집중호우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사과 탄저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철저한 사전 방제 관리가 필요하다고 29일 당부했다.

 

사과 탄저병은 25~30의 고온과 높은 습도 조건에서 주로 발생하는 곰팡이병(진균병)으로, 과실 표면에 검은 점 형태의 병반이 생기고 점차 확대되며, 내부에는 원뿔형으로 깊게 부패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균은 빗물에 의해 빠르게 확산되며, 적절한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상품성이 크게 저하되고 수확량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군은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원 수시 예찰 및 병든 과실 제거 과원 내 통풍 및 채광 확보 강우 전후 추가 방제 등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탄저병은 한 번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어 초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사과 농가는 병든 과실을 신속히 제거하고, 방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괴산군 칠성면 수달지역아동센터 아나바다 판매 수익금 기탁

 

충북 괴산군 칠성면(면장 김인태)은 수달지역아동센터(센터장 천병주) 아동들이 지난 6월 열린 별별락장축제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얻은 판매 수익금 전액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아나바다 장터는 수달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직접 참여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의류, 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판매가 종료된 후, 아이들은 자체 회의를 열고 수익금을 전액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정성스럽게 모은 금액을 칠성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천병주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신들의 손으로 마련한 수익금을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경험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인태 면장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전했다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괴산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충북 괴산군 주민자치위원협의회(회장 허은자)29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2025 괴산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송인헌 괴산군수, 김낙영 괴산군의회 의장, 우관문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읍면 주민자치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개회식,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개회식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한숙희 사리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2명은 도지사 표창을, 류제원 괴산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10명은 괴산군수 표창을, 이상숙 연풍면 주민자치위원 등 2명은 괴산군의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진 발표회에서는 색소폰, 풍물, 댄스, 난타, 농악, 기타 등 다양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한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장연면 주민 동아리 캘리야 놀자팀의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행사장 곳곳에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허은자 회장은 주민자치의 핵심은 참여와 열정이라며, “주민자치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마을과 더 나아가 괴산군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행사가 주민자치위원들의 화합을 넘어서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살기 좋은 괴산군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괴산군 불정면, 자매결연지 농특산물 직거래행사 운영

 

충북 괴산군 불정면(면장 정미훈)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종영)와 함께 지난 23일과 28, 이틀에 걸쳐 자매결연지인 경기도 안양시 비산3동 및 안양도시공사,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에서 괴산군 농·특산물 홍보 및 직거래 판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괴산군의 대표 농산물인 대학찰옥수수 수확시기를 맞아 진행된 이번 자매결연지 직거래행사에서는 사전주문을 받은 대학찰옥수수 411박스(30/박스), 감자 88박스(10kg/박스), 표고버섯 50박스(1kg/박스) 등 총 549박스를 판매하여 약 1,700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안종영 위원장은 자매결연지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호 협력을 바탕으로 괴산군의 청정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규식 yks28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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