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문화탐방 진행 | 
| - 진천 농다리 등서 역사 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 - | 
  
청주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이은숙)는 30일 외국인 및 내국인 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맞이 문화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진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김유신 장군 탄생지와 태실, 그리고 천년의 다리로 알려진 농다리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함께하는 우리 역사문화 협동조합’과의 협업으로 역사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김유신 장군의 생애와 삼국통일의 의미를 배우며 화랑복 입어보기, 활쏘기, 축국(蹴鞠)·제기차기 체험, 주령구 놀이 등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미르숲 생태해설과 함께 초롱길 탐방 및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걷기를 통해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러시아 국적의 스비뜰라나(Svetlana) 씨는 “김유신 장군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의 역사 속 용기와 충성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며 “전통복장을 입고 활쏘기와 제기차기를 해보니 한국 문화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이런 경험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숙 센터장은 “외국인 주민이 단순히 생활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주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시, 초정치유마을 웰니스 관광 활성화 협약식 개최 | 
| -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우수 웰니스 관광지 지정’ 목표로 협업 - | 
  
청주시는 30일 임시청사에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초정치유마을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정상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신희만 충북과학기술연구원 콘텐츠진흥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초정치유마을을 한국관광공사의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되게 하기 위한 발판이자, 내년 4월 시행될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과 관련된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초정치유마을 시설운영,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웰니스 맞춤 컨설팅을 지원하고 청주시는 컨설팅 현실화를 위한 행정 지원을 한다.
  
초정치유마을이 한국관광공사의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지정된다면 국내외 홍보 및 관광 상품화 지원, 개별 컨설팅 및 역량교육 지원 등을 받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정상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치유와 웰니스가 주목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의미 있는 협약을 맺게 되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초정치유마을의 이름에 걸맞게 진정한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가꾸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10월 개장한 초정치유마을은 부지면적은 3만2천412㎡, 연면적 3천430㎡ 규모로 조성됐다.
  
초정광천수를 이용한 탄산 치유풀과 스파 치유풀, 온열 테라피, 버블 테라피 구역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명상 치유실, 음식 치유실, 강의실 등이 있어 방문객의 심신 휴식을 지원한다.
| 청주시, 시대적 사명인 오송역 역명 개정에 최선 | 
| - 역명심의위원회, 보류 중인 오송역 개명(→청주오송역) 건 조속히 재심의해야 - | 
  
오송역은 고속철도 본선인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국내 유일의 분기역이자 충청북도청이 소재한 수부 도시 청주에 하나밖에 없는 고속철도 역으로 우리나라 철도 교통의 핵심 시설이자 충북과 행정도시의 관문 기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송역 역명 변경에 대한 논의는 오송역 개통 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기점으로 청주시는 역명 변경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역명 변경 논의 배경 : 왜 ‘청주오송역’인가?
  
오송역 역명 변경은 단순히 역의 명칭을 바꾸는 것을 넘어, 지역의 발전 방향과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이다. 명칭 변경의 논의가 처음 시작된 이유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청주·청원 통합 이전부터 논의된 역 명칭>
2010년 오송역 역사 건립 당시 오송은 옛 청원군에 속해 있었으나, 옛 청주시는 역사 건립비 지방비 분담액 중 가장 많은 40%를, 옛 청원군은 30%를 부담했다. 옛 청주시는 역사 건립비 분담 및 역명 제정 과정부터 지속적으로 역명을 청주오송역으로 협의했고, 옛 청주시의회 역시 행정구역 통합을 고려해 청주오송역으로 제정하는 조건으로 역사 건립비 분담 예산을 가결 시켰다.
<지역의 변화와 성장>
오송역이 위치한 오송은 그동안 청주와 대전,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오송역 인근은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와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단순한 교통 중심지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오송역이라는 이름이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청주국제공항과의 연결성 강화>
오송역은 청주국제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공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여행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해 청주 방문을 유도하려면 공항과 연계된 이름인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다.
  
▶ 오송역 역명 변경을 위한 그간의 추진 과정
  
오송역 역명 변경은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시의회 간담회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거쳤고, 2022년 11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오송역 역명 개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주시민의 78.1%, 전국 철도 이용객의 63.7%가 ‘청주오송역’으로의 역명 개정에 찬성했다.
  
청주시의회의 오송역 역명 개정 촉구 결의문 채택 이후 2024년 1월 2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4년 8월 최종 심의자료를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했으며,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제22회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보류’(재심의) 결정됐다.
  
▶ 명칭 변경의 필요성 : 지역 발전과 상징성
  
오송역 역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을 넘어, 대중교통시설로서의 편리한 이용 및 활성화, 지역 발전과 상징성 강화 등 그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역의 편리한 이용을 통한 역 활성화 및 각종 교통인프라 연계 강화>
향후 오송과 청주공항을 경유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사업, 평택~오송 이복선화 사업 등을 고려할 때, 오송역을 통해 청주를 찾는 내외국인들 편익 증진을 통한 역의 기능 강화와 빠르고 편리한 청주공항과의 연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027년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적 개최 및 관광 경제 활성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충청권에서 개최되고 청주에서는 체조, 양궁 등의 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참가와 관람을 위해 많은 내외국인들이 오송역을 통해 청주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다 쉽고 편리하게 목적지인 청주로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역명 변경은 시급하다.
  
청주공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단순히 지역 교통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청주와 인근 지역의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역명 변경을 통해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형성하고, 청주와 충청권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지역 정체성 강화>
오송역은 단순히 교통 시설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 역명 변경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자부심을 주고, 청주와 인근 지역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명칭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이는 결국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명칭 변경을 통한 새로운 미래
  
오송역 역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 바꾸기를 넘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 그리고 새로운 지역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교통망의 중심지인 오송역은 더 이상 과거의 이름에 머무를 수 없다. 청주를 대표하는 교통시설로서의 청주시민을 비롯한 타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이를 통해 보다 활력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역명 변경이 실현된다면, 이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