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미래의 유산에 담긴 천년의 숨결,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개막 외 (9월21일 종합)

  • 등록 2022.09.21 06: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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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유산에 담긴 천년의 숨결,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개막

- 9월 21일~25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6에서

-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 주제로 70여 명의 공예작가, 480점의 공예작품 전시

- 소리와 영상으로 만나는 공예, 해보면 더 즐거운 공예 등 풍성한 가을 축제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21일 오전 10시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6에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지역의 전통공예를 집중조망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를 맞았다.

 

‘천년의 숨결, 미래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예페스티벌 개막식에는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지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청주시의원, 협력단체 임원 및 공예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막식 축하공연은 도예가 김기종과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 힙합 그룹 ‘어글리밤’이 맡아 이색적인 무대를 연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예와 다른 장르의 컬래버 공연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 전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이어진다.

 

오는 22일에는 낙화장 김영조와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며 23일에는 목불장 하명석과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 24일에는 도예가 김기종과 어글리밤, 25일에는 국악기장인 소순주와 한국재즈협회 청주지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를 시각화한 기획전시에서는 ‘만지다’, ‘일으키다’, ‘퍼지다’ 3가지 테마로 관람객을 맞는다.

 

‘만지다’는 자연의 숨결 가득한 재료를 통해 공예를 만나는 공간으로 흙과 나무, 섬유 등 공예의 대표적인 소재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다.

 

미래유산을 마주하는 공간인 ‘일으키다’는 전통공예의 기술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전승공예품은행과 협력 구성한 전시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국가무형문화재인 낙화장 전수자 김유진을 포함해 22명 무형문화재 보유자·이수자의 작품 79점이 관람객을 만난다.

 

지역의 공예작가 38명이 다문화·한부모 가정, 고연령층 등 공예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 148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진행한 공예 교육프로그램의 결과물 400여 점을 전시한 ‘퍼지다’까지, 이번 기획전은 그동안 멀게 느껴졌던 전통공예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직접 해보며 전통공예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아가는 체험프로그램 ‘여기서–偕(해)봐요’까지 더해지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시연과 체험이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금속(22일), 도자(23일), 규방(24일), 목불·낙화(24일~25일) 5개 분야가 관람객을 만난다.

 

이 시장은 “K-컬처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그 뿌리에는 우리의 전통과 무형의 유산이 있다고 본다”며 “천년의 숨결이 담긴 전통공예는 공예도시 청주의 중요한 자산이자 미래의 유산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인 만큼 지역을 넘어 세계와 공감할 수 있는 인류의 새로운 문화유산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 학대피해아동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

4개 기관, 학대피해아동 주거환경 개선 업무협약

- 올해 10가구 아동 방 만들기·이사 지원 목표

 

청주시는 21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학대피해아동의 정서 안정과 재학대 예방을 위해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청주사회복지관, 충북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 등 3개 기관과 함께 ‘학대피해아동 주거환경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 최은희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 김석호 청주사회복지관장, 김덕수 충북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대상자 추천 및 공공임대주택 보증금 지원(청주시) △대상자 추천, 사례관리(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주거환경 개선 지원(청주사회복지관) △주거개보수 기술자문 및 공사 지원(충북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을 하기로 했다.

 

올해는 총 5천만 원(청주시 3천만 원/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청주사회복지관 2천만 원)을 투입해 10가구의 아동에게 방 만들기와 이사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학대피해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민·관이 협업해 원가정에서 보호되는 학대피해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방 만들기, 공공임대주택으로의 이사, 재학대 예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유행으로 가정 내 학대가 증가함에 따라 청주시가 청주사회복지관과 함께 학대피해아동 1가정에 대한 이사 지원 시범사업이 계기가 되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방’으로 추진하게 됐다.

 

오세동 부시장은 “원가정에서 보호되는 학대피해아동이 주거환경 개선과 사례관리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재학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제3대 시의회 의정비 결정’심의위원회 개최

- 2022년도 청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개최, 2023년부터 4년간 적용 -

 

청주시는 21일 제3대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를 결정할 ‘2022년도 청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들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4조에 따라 교육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통‧리장협의회, 시의회 의장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구성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적용할 청주시의회 의원의 의정비를 10월 31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의정비는 의정자료 수집‧연구비 및 보조활동비로 이뤄진 의정활동비와 의원의 직무활동에 대해 지급하는 월정수당으로 구성되는데, 2022년 현재 청주시의회 의원이 받는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10만 원, 월정수당 264만 4500원으로 매월 374만 4500원이다.

 

위원회에서 결정된 월정수당 인상률이 2022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1.4%를 초과하는 경우 공청회나 여론 조사기관을 통한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를 반영해 의정비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제2대 청주시의회 의정비는 전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매년 월정수당이 올라 연간 총액이 2019년 4325만 원, 2020년 4379만 원, 2021년 4465만 원, 2022년에는 4493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의 대표로서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의정비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시, 정확한 민원상담 ‘챗봇 시나리오 검수 교육’실시

- 챗봇 답변의 정확도 향상,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 -

 

청주시는 21일 상당구청 1층 공연장에서 민원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민원상담을 위한 ‘챗봇 시나리오 검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단순·반복 민원에 대한 챗봇 상담을 고품질로 확대 서비스하기 위해 이뤄졌다.

 

교육은 ▲사업 소개 ▲챗봇 시나리오 검수 작업 요령 ▲검수 작업 후 챗봇으로 어떻게 서비스되는지에 대한 시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검수 대상 시나리오는 민원 분야별 대·중·소주제로 나뉘어 1000여 개의 질의·응답세트로 구성됐다.

 

챗봇서비스란 청주시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설한 카카오톡 민원상담 채널이다.

 

시는 지난해 2개 분야(청소·환경, 행정지원)에 대한 챗봇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했고, 이번에는 전 분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 실시 후 다음 달 초까지 검수를 완료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구축한 뒤 12월 중 시험운영을 거쳐 2023년 1월부터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챗봇 이용은 카카오톡 ‘청주시청 민원상담 챗봇’ 채널을 친구로 추가해 검색 또는 버튼을 눌러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담당 민원부서와 협업을 통해 민원 질의·답변 시나리오를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며 “챗봇시스템이 민원인의 질의에 정확하게 답변하는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규식 기자 yks28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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