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최신 기술 보급으로 지속가능한 농업혁신 이끈다

  • 등록 2022.09.27 0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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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천군, 최신 기술 보급으로 지속가능한 농업혁신 이끈다

2. 백곡 용암마을, 선돌 복원 통해 자연 속 휴식공간 마련

3. 진천군, 불법촬영카메라 근절 민·관·경 합동 점검 실시

 

동 정

△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전 9시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되는 2023년 주요업무추진계획 수립보고회에 참석

 

행 사

△ 초평면 기관단체협의회 정례회 = 오전 11시 초평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

 

진천군, 최신 기술 보급으로 지속가능한 농업혁신 이끈다

- 실증시험포서 오이, 애플망고 재배 성공…시범사업 추진 예정

수박, 멜론 등 특화작목으로 육성 박차

쌀 ‘알찬미’로 교체 후 고품질화 적극 지원

 

진천군이 농업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에 맞서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최신 기술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 과학영농팀은 농업환경,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신 소득 작목육성을 위해 10,115㎡ 규모의 과학영농 실증시험포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귤류 온실, ICT 융복합 유리온실,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포도 비가림 온실, 체리, 복숭아 과원에 다양한 신규작목을 실증 재배하고 있다.

 

스마트팜 테스트베드에서는 전국 최초로‘오이’양액 재배에 성공해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아열대 기후 변화에 맞춘 다양한 품종의 애플망고를 ICT 융복합 유리온실 재배에 성공했다.

 

농촌진흥청 농업 신기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도 좋은 결과를 맺고 있다.

 

올해 선보인 중소형 수박 블랙보스와 애플수박은 단위면적당 수량이 3~3.5배 높고 서서 일할 수 있어 지역 농가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이동식 수직 재배 장치는 한번 설치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고 노동강도는 절반으로 감소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전국 최초로 일반 멜론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운 허니짱 멜론도 출하했다.

 

멜론 작물의 명품화를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난방 및 관수시설, 포장박스 등을 지원하며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허니짱 멜론은 현재 주로 코스트코와 고급과일점에 납품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재구매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군은 생거진천 쌀의 국산화를 선언하며 보급하고 있는 알찬미의 원활한 생산을 위한 병행충 공동방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당초 외래품종인 추청의 재배면적을 지난해 2,160ha(49%)에서 올해 103ha(2.8%)로 대폭 축소하며 신품종 확대 보급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농촌의 만성적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드론과 무인헬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갑작스런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시설 보급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저온 등으로 생육장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타이벡과 쿨네트를 토마토 농가에 보급 중이다.

 

타이벡과 쿨네트를 사용한 농가는 시설 내부와 근권의 온도가 4~5℃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고온에 따른 개화기 수분․수정 불량 문제를 해소하고 작업자 능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샤인머스켓 농가에는 공기순환팬과 방열등이 결합된 방열공기순환팬을 보급해 매년 발생하는 과수 개화기의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폭염기에는 공기순환으로 고온 피해를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역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기후변화 대응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가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농업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신작물, 신기술 개발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농업 기술이 지역 농가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백곡 용암마을, 선돌 복원 통해 자연 속 휴식공간 마련

- 마을 상징 돌, 현대적 감각 마을 표지석으로 재탄생

 

진천 백곡면 용암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마을 선돌 복원 공사가 드디어 마무리 됐다.

 

27일 백곡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본 사업은 마을의 상징인 선돌을 중심으로 주변 정리와 나무식재, 바닥 판석 작업 등을 통해 기존 방치됐던 녹지 공간을 공원화한 것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역사가 살아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선돌은 마을 표지석 역할을 하며, 주민들과 오랜 시간 호흡을 함께한 마을의 소중한 재산이었지만 마을 도로포장 공사를 계기로 길가에 방치되면서 마을의 흉물로 전락했다.

 

이번 공사가 시작되기 전, 문화재로서의 인증 부족, 시급성 등으로 우선순위에 밀리며 사업 추진은 어려운 듯 보였으나 마을 사람들의 지속적인 건의로 사업이 결실을 맺게됐다.

 

조창형 용암마을 이장은 “마을 선돌은 오래전부터 다산의 상징과 장수를 바라는 선인들의 바람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유물이라며, 모두 힘을 합쳐 어렵게 시작한 사업인 만큼 유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관우 백곡면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마을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옛 추억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백곡면 석현리 용암마을에 위치한 안골선돌은 구전을 통하면 최소 100년 이상 마을주민과 함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진천군 향토역사연구 자료인‘상산 문화 제20호’에 기재되어 있기도 하다.

 

 

진천군, 불법촬영카메라 근절 민·관·경 합동 점검 실시

 

진천군(군수 송기섭)은 27일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촬영물 유포 및 스토킹 범죄 등 여성폭력이 급증함에 따라 민·관·경 합동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비상벨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디지털 성범죄가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천군, 진천경찰서,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 진천군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등 4개 기관 20여명이 참석했다.

 

점검은 최근 지하철 공중화장실 등 공공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여성폭력 등 중대 범죄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관내 공중화장실을 중점적으로 진행됐으며 불특정 다중이용시설인 국민체육센터, 종합운동장 등도 꼼꼼히 살폈다.

 

이번 점검은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민·관·경 합동 으로 진행됐으며 국민체육센터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도 전개해 지역사회에 불법촬영과 유포행위는 중대 범죄임을 홍보했다.

 

한편 점검 결과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은 화장실에는 여성안심스티커 부착과 동시에 불법촬영과 유포행위가 범죄임을 알리는 홍보 스티커도 함께 부착했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발견된 불법촬영 카메라는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연규식 기자 yks28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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