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보도자료
10월 1일 NASA와 함께하는 '국제 달 관측의 밤' 기념 행사 개최
(초승달.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촬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태형 관장)에서는 오는 10월 1일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 주최하는 “국제 달 관측의 밤(International Observe the Moon Night)” 행사에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7대륙 120여개 나라의 개인과 단체가 참여하여 3천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음 행사는 2023년 10월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국제 달 관측의 밤”은 2009년부터 매년 9월이나 10월 초승달 무렵에 열리는 행사로 달을 좋아하고, 달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망원경으로 직접 달을 관측하고, 달 과학과 탐사에 대해 배우며 달과 개인, 그리고 문화와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가 열리는 초승달 무렵은 달의 1/4 정도가 보이는 때로, 크레이터 등 지형에 짙은 그림자가 생겨 입체적인 달 표면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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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국제 달 관측의 밤 홈페이지 https://moon.nasa.gov/observe-the-moon-night]
10월 1일 초승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12:04분(서울 기준, 충주 오전 11:58)이고, 달이 지는 시간은 저녁 9시 33분(충주 9시 31분)이다. 이날 저녁 6시 30분 경 해가 지고 나면 7시경부터 서쪽 하늘에서 달의 1/4 정도가 찬 예쁜 초승달을 관측할 수 있다.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달은 둥근 보름달보다는 초승달일 때가 더 예쁘다. 낮과 밤의 경계선에서 새벽이 오는 지역의 크레이터에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들로 인해 달이 입체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월 1일과 2일의 저녁 하늘)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1일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 망원경으로 초승달을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사 참여자를 위해 밤 9시부터 1시간 동안 별박사로 알려진 이태형 관장이 직접 ‘국제 달 관측의 밤’ 기념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아폴로 계획부터 아르테미스 계획까지 달 탐사에 관련된 역사와 미래, 그리고 달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가족 방문객에게는 대형 달 포스터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행사 전날인 9월 30일 저녁 7시부터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별박사의 3분 우주’에서 이번 행사와 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미리 들어볼 수 있다. 유튜브 강연도 이태형 관장이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의 저녁 프로그램에 예약해야 한다. 다만, 기념 강연회의 경우, 현장 방문객 중 선착순으로 3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강연 참석이 어려운 경우 유튜브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국제 달 관측의 밤 행사”는 2009년 세계 천문의 해에 발사된 NASA의 두 달 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와 LCROSS(Lunar Crater Observation and Sensing Satellite)의 달 도착을 축하하는 이벤트로 시작되었다.
NASA는 이 행사를 통해 달 관측, 과학 및 탐사를 기념하고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 과학 및 탐사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달을 접근 가능한 진입점으로 사용하여 달과 우주과학 및 탐사에 대해 더 많이 전달하고자 한다. 더불어 달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 이미지, 예술 작품 등을 쉽게 공유할 있길 기대한다. 또한 달과 하늘, 그리고 우리 주변 세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도록 영감을 주고자 한다.
지난 8월 5일 발사돼 달을 향하고 있는 "다누리호"를 비롯해, NASA의 차기 유인 달탐사선 "아르테미스호" 발사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 속에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