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열린학교와 평생열린학교 대통령기 제42회 국민독서경진 충주시예선대회 일반부 석권… 7명 수상
충주열린학교(교장 정진숙)는 대통령기 제42회 국민독서경진 충주시예선대회에서 편지글 부문 일반부에서 7명의 학생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민독서경진대회는 독서생활화 정착 및 독서를 통한 문화국민으로서의 의식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대회이다.
충주열린학교 김옥순(71세)는 일반부에서 새마을회장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옥순씨는 12살 어린 나이에 조실부모하고 오빠 집에서 더부살이하며 서러운 유년을 보냈고 경운기 사고로 남편을, 오토바이 사고로 아들을 먼저 보내고도 남은 자식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다. 가슴 아픈 일을 수없이 겪고서도 이제는 한글공부를 통해 자신을 위한 삶을 시작하며 30년 전에 헤어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편지글이다. 장려상에는 김해순, 남기옥, 박인순, 배숙자, 한덕희가 이름을 올렸다. 평생열린학교에서는 오순매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충주열린학교는 고령 성인문해학습자들에게 한글 수업은 물론, 시화전, 백일장, 독서경진대회 등 학습자에게 폭 넓은 경험을 제공한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학습 내용 강화와 더불어 본인의 인생을 풀어내며 오해 묵힌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한다. 또한 가까운 사람들에게 속마음을 전하며 사회적 관계 또한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정진숙 교장은 수상자들에게 “여러분의 인생과 따스한 마음이 담긴 소중한 글을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한글 공부가 앞으로도 여러분들 속에 있는 마음을 표현하고 짐을 덜어놓을 수 있는 편리한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라며 축하를 전했다.
한편,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 · 나눔 · 섬김이라는 교훈 아래 충북도민들이 평생교육을 통하여 자존감을 회복하고 당당한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교하였다. 한글공부반은 현재 한글수업, 통통통시니어연극전성시대, 감자꽃중창단 등 다양한 성인문해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접수 문의는 043-852-3858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