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본관동 가치평가 스폿 스터디 완료
-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가 타당 -
청주시는 본관동 가치평가를 위한 스폿 스터디가 완료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부지 중간에 위치한 본관동은 그동안 수차례 증축과 구조변경, 안전등급 미흡, 과다한 유지관리비, 사회적 합의과정의 비공정 등의 문제가 있으며, 건물배치, 동선 및 교통계획 등 비효율적 공간구성으로 투자심사 기준 금액 2750억 원으로는 국제공모 설계대로 공사가 불가능하다.
시는 이를 바로잡고 본관동 철거 여부에 대한 소모적 논쟁과 사업 추진 지연에 따른 예산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단기 과제 용역을 통해 본관동 가치 평가를 위한 스폿 스터디를 실시해 지난 18일 준공했다.
스폿 스터디에서는 본관동에 대해 건축적, 문화재적 및 경제효율적 가치 등에 대해 검토하였으며, 본관동이 건축적 가치와 역사성, 장소성 등의 일부 가치도 있으나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축, 토지 이용의 효율성, 차량의 안전 및 편의, 예산의 절감 등을 위해 원형 그대로의 보존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본관을 철거하되 파사드 일부, 로비천장, 첨탑 등 요소 등을 실물로 보존하고, 동영상·사진 등의 디지털 자료를 제작해 신청사에 본관 기억장소를 만드는 흔적남기기를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스폿 스터디 결과에 따라 일부 보존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은 행정안전부에 타당성조사를 다시 받기 위해 의뢰 중으로 2025년 8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스폿 스터디 결과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프리즘, www.prism.go.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