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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

충주시, 『역사도시 충주의 발자취와 기억』 출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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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도시 충주의 발자취와 기억』 출간 안내 -

 

조선시대 충주읍성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발전한 도시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요구는 높은 데 비해 이를 뒷받침해 줄 역사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의 성내동과 그 인근의 역사도시 공간을 시민들의 뜻과 힘을 모아 보존하고 복원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발전시켜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함에도 오히려 훼손하고, 파괴하고, 방치되고 있으며 역사왜곡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역사도시의 충주의 발자취와 기억』은 도시의 역사를 알리고 시민과 기억을 공유할 필요에 의해 출간되었다.

 

책의 발간을 통해 역사도시 충주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정리하며, 이를 통해 도시의 역사를 새로이 정립하고, 역사도시 충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지역의 역사를 미술사적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근시안적 관점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역사도시 공간이 교육, 체험, 문화, 관광, 여가활용 등 시민과 함께 하고 시민 속에 살아있는 도시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였으면 한다.

 

『역사도시의 충주의 발자취와 기억』은 조선초기 도시건설로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이후 시기까지의 시간적 범위와 대림산, 금봉산, 계명산과 한강, 달천으로 이어지는 충주분지를 공간적 범위로 하여 도시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책은 충주역사의 근원, 핵심에 해당하는 현재 성내동의 읍성을 중심으로 한 도시공간의 변천을 살펴보고 이어 동⋅서⋅남⋅북 4대문 밖의 길을 따라 역사적 장소와 공간의 변화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서술하였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조선초기 충주도시 공간의 원래의 모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도시건설의 배경과 입지, 도시의 주요시설을 설명하였고, 읍성의 축성과 도시구조, 관아와 건축, 읍성과 전쟁, 마을과 장시 등 우리 도시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어 일제강점기 식민지배를 거치면서 역사도시가 파괴되고 변형되는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까지의 도시 변화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2장에서는 북문밖으로 서울로 가는 길을 북문에서 달천으로 가는길과 북창나루로 가는 길로 나누어 역사적 공간과 장소를 살펴보았고 일제강점기 도시공간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제3장에서는 서문 밖으로 펼쳐진 길을 따라 마을과 서문외장을 살펴보고 이어 사직산, 소제와 대제, 시장의 역사를 서술하였으며 일제강점기 도시공간의 변화를 설명하였다. 제4장에서는 남문에서 발티고개로 가는 길과 남문에서 동래로에 이르는 길을 따라 조선시대 진영, 용산의 유래, 창룡사 등을 따라가 보고 충주10월항쟁, 국민보도연맹학살사건, 단월역 등을 살펴보았다. 제5장에서는 동문밖으로 동촌마을, 만리산, 마즈막재를 살펴보고 독립운동가 오언영선생과 일본인 공동묘지 등을 서술하였다.

 

저자 전홍식은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식민통치전략과 도시공간의 변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통대학교, 충북대학교, 중앙경찰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저서로는 『일제침략과 강점시기 충주지역사사』가 있다. 충주지역사회연구소장, 류자명선생기념사업회이사, 충주31운동기념사업회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