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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개인전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6월22일~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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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이승미 개인전이 개최되었다. 6월22일~27일까지 전시된다. 서울에서 전시한것처럼 작품에 대한 제목과 리플렛도 없었다. 단지 배치도에 제목과 재료, 규격만 A4용지에 인쇄 되어있다. 작가는 못 만나 인터뷰는 없었지만 초현실주의 화풍으로 느꼈다. 한국화를 전공하여 장지에 채색을 하였다. 인터넷에 이번 전시의 작가 노트를 발견하여 소개한다.(아래)

한때는 그리도 거대하게 나를 짓눌렀던 그 거대한 감정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심연에 퇴적되는 걸까 아니면 허공에 흩어지는 걸까. 감정이 고통을 놓아주던 어느 날 나는 그들의 행방이 궁금해졌고 물음이 시작되었다. 우리들은 종종 사랑의 숲에서 길을 잃곤 한다. 타인에게서 나의 얼굴을 찾는 사랑이라는 행위는 상대가 결코 나일 수 없기에 허망해지고 고독해져갔다. 애착하고 분리되는 슬픔, 상실감이 준 고통의 시간 자주 눈이 떠졌던 새벽 4시, 마주했던 심연 속의 슬픔의 자아상을 구현하며 그로 인해 느낀 희망과 욕망을 조용히 바라보며 작업에 임하였다.

아침이 온다. 그럼에도 아침은 온다. 새는 여명 속 노래를 부르며 따스한 아침을 불러온다. 나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기로 결심하였고 그리고 다시는 이 이야길 하지 않으리라 스스로에게 약속하였다.

■ 이승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