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 자연이 빚은 만수·서원·사내리 계곡... 올 여름 휴가는 보은으로
보은군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자연이 빚은 청정 계곡인 만수·서원·사내리 계곡이 여름 피서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공원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만수계곡, 서원계곡, 사내리 계곡은 각각의 특색 있는 매력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한 맑은 물줄기를 따라 형성된 만수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숲 그늘이 깊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흐른다. 책을 읽거나 돗자리를 펴고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삼림욕을 겸한 여유로운 피서지로 인기다.
서원계곡은 하천이 넓고 물살이 완만해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깊이와 흐름을 갖췄으며, 주변의 수려한 산세와 풍광으로 인해 SNS 감성 사진 명소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텐트를 치고 하루 머물며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속리산 조각공원 인근에 위치한 사내리 계곡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잔잔해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계곡 옆으로 조성된 오리숲길 산책로는 물놀이 후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 좋다.
계곡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는 ‘속리산 비빔밥 거리’와 향토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보은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속리산의 상징인 세계문화유산 법주사에는 최근 개관한 ‘속리산 성보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국보·보물급 불교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자연 속 피서와 함께 깊이 있는 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의 계곡은 자연이 만든 최고의 여름 선물”이라며 “숲과 물이 어우러진 보은 청정 계곡에서 시원한 바람과 맑은 물을 즐기며 몸과 마음에 쉼표를 찍는 특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은군, 제8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성황리 폐막... 한양대 야구부 우승
– 보은군서 27일간 124경기 열전… 스포츠 메카로서 입지 더욱 강화
보은군에서 지난 7월 3일부터 29일까지 27일간 개최된 ‘제8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한양대학교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 이병수)이 주최·주관하고, 보은군과 보은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51개 대학팀, 1,5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해 총 124경기의 뜨거운 열전을 벌였다.
결승전은 29일 오전 10시, 최재형 군수의 시구로 보은스포츠파크 A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에서는 한양대학교(감독 김기덕)가 연세대학교(감독 조성현)를 8대 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연세대학교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는 기량을 겨루는 소중한 무대가 되었고, 대학야구 유망주 발굴과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표 선수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며 수준 높은 경기력이 이어져, 관람객과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 등에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특히 대회 기간 중 많은 팀들이 속리산면 일대 숙박시설과 식당을 머무르고 이용하며 속리산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숙박·음식업계가 경제적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군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향후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더욱 적극 추진하고, 스포츠와 연계한 지역 관광 활성화 모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기덕 한양대 감독은 “보은군은 매년 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참가팀 입장에서도 신뢰가 간다”며 “접근성도 좋고, 숙소나 훈련장 등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선수들이 만족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야구대회가 보은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뜻깊다”며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보은군을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8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수상자는 △최우수선수상 박도현(한양대) △우수투수상 이준혁(한양대) △감투상 윤성환(연세대) △수훈상 서준오(한양대) △타격1위상 김동주(연세대) △타격2위상 신경헌(단국대) △타격3위상 임상우(단국대) △타점상 김동주(연세대) △도루상 이종환(한양대) △홈런상 문종윤(한일장신대) △감독상 김기덕(한양대 감독) △ 공로상 이기정(한양대 총장) △심판상 원종범에게로 돌아갔다.
□ 보은군 지역 자율방재단, 청주 수해지역 복구 위해 구슬땀
보은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황보호)은 지난 2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을 찾아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황보호 단장을 비롯한 방재단원 20여 명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을 방문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단원들은 농가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주택 내외부 청소와 가전제품 정리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하며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왔다.
또한 인근 복숭아 농가로 이동해 침수된 과수 창고를 정리하며 복구에 힘을 보태는 등, 피해 현장 곳곳을 세심한 손길을 보탰다.
황보호 단장은 “재난 앞에 행정구역의 경계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말했다.
김나경 재난안전과장은 “이번 수해복구 지원은 지역 간 협력과 연대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근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자율방재단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 재난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역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삼승면 주민자치위원회, 마을 곳곳에 ‘사랑의 냉면’ 전달
보은군 삼승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명례)는 30일 면내 22개 마을에 각 40인분씩 총 880인분(110만 원 상당)의 냉면을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마을별로 냉면을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김명례 위원장은 “작지만 정성을 담아 준비한 냉면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순 삼승면장은 “지난 6월에도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열무김치를 나눠주신 데 이어, 이번에는 시원한 냉면까지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승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이웃을 생각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더해갈 계획이다.
7월 31일(목) 보은군 동정
△최재형 군수=오후 3시 보은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2025년 고등학생 유럽 선진지 체험 사전간담회 참석.
보은군 행사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오전 10시 보은군청소년센터
△보은군 농업인대학(사과)=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