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1.1℃
  • 구름조금대전 3.5℃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3.9℃
  • 흐림광주 4.9℃
  • 맑음부산 6.4℃
  • 흐림고창 3.4℃
  • 흐림제주 10.8℃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충주/제천/단양

단양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정착 시동 외 (11월18일 종합)

 

 

인물동정

 

김문근 단양군수 = 18() 오전 11시 단양게이트볼장에서 열리는 제263도화합 게이트볼 대회 개회식 참석

김문근 단양군수 = 18() 오후 1시 소노벨단양에서 열리는 2025 단양 CCUS산업 발전 심포지엄 참석

 

단양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정착 시동

시범운영 성과 확인2026년 라오스 근로자 60명 도입해 농가 지원 강화

 

충북 단양군이 올해 처음 추진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시범 운영이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제도 정착의 가능성을 높였다.

그동안 재배 규모가 작은 중소농가는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 어려워 농번기마다 심각한 인력난을 겪어왔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올해 북단양농협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8명을 투입해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참여 농가에서는 인력 확보의 안정성과 더불어 농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군은 계절근로자 공동숙소 임차료와 산재보험료의 50%를 지원해 계절근로자 및 농가 부담을 줄였으며, 이를 통해 노동력 확보와 생산비 절감 효과도 동시에 확인됐다.

또한 지난 85, 단양군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26년에는 라오스 근로자 60명이 단양군에 입국해 최대 8개월간 합법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근로자에게는 대한민국 최저임금 이상이 보장되며, 라오스 노동부가 출국·귀국을 직접 인솔하고 전용 커뮤니티를 운영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 이탈 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됐다.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군은 11월 국비사업을 신청했으며 내년에는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운영주체가 되어, 단양농협·북단양농협·단양소백농협 등 3개 농협과 운영협의체를 결성해 사업추진에 효율성을 더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내 농협별로 1개소씩 총 3곳의 숙소를 확보하고, 내년 2월 사업 홍보 및 접수를 거쳐 5월에는 라오스 근로자 60명을 배정할 예정이다.

배정된 인력은 공공형(지역농협) 30명과 농가형(일반농가) 30명으로 나눠 운영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올해 북단양농협의 시범운영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의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내년부터는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단양농협, 북단양농협, 소백농협이 함께 참여하고 라오스와의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중소농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든든한 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을 기반으로 단양군은 2026년부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확대를 추진하며, 지역 농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농가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와 조형의 만남, 감성으로 피어나다

단양 시동아리 단시단’, 감각적 실험 전시로 지역 예술의 새 지평 열어

 

시가 언어의 예술을 넘어 시각적 예술로 확장된다.

충북 단양군의 시동아리 단시단이 오는 23일까지 단양올누림센터 바라봄 전시장에서 첫 번째 감성 실험 전시 시 조형전 <, >을 개최한다.

단시단2년 전 시를 배우며 모인 8명의 지역 주민이 꾸린 동아리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화전 형태를 넘어 시가 지닌 정서·이미지·울림을 다양한 조형 언어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작가 대부분이 미술 전공자가 아님에도 자신의 시를 색·질감·형태로 재해석하며 시적 감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전시는 신선한 도전으로 평가된다. 글로 적히던 감정이 시각적 이미지로 옮겨지며 읽는 시보는 시로 변주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시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각자의 내면에서 피어난 시적 풍경을 조형 작품으로 구현한 작품들은 전문적 기교보다 진솔함과 솔직함을 강조하며, 시와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표현 실험을 보여준다.

단시단관계자는 누군가에게는 서툴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시를 새롭게 바라보고 표현하는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많은 분들이 시와 조형이 만나는 순간을 통해 새로운 감동과 영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군, “태우지 말고 파쇄하세요농업부산물 파쇄로 산불 예방 나서

소각은 산불의 시작파쇄는 예방의 첫걸음

 

충북 단양군은 최근 수년간 발생한 산불 중 상당수가 논·밭두렁 및 농업부산물 소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봄철 건조기에는 강풍과 낮은 습도로 인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산림으로 번질 위험이 크다.

이에 군은 이제는 불로 처리하는 시대가 아니라, 파쇄로 재활용하는 시대라며 농업부산물 파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파쇄는 농업부산물을 잘게 부숴 토양에 섞거나 퇴비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토양 유기물 증가, 화학비료 저감, 미세먼지 및 탄소 배출 감소 등 다양한 친환경 효과를 낸다.

군 관계자는 파쇄된 부산물은 서서히 분해되며 흙의 영양분이 된다태우는 대신 파쇄를 선택하면 산불 예방은 물론 비료비 절감과 환경보전이라는 두 가지 이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에도 파쇄는 경제적이다.

별도의 운반·처리 비용 없이 현장에서 재활용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적성면 기동리의 한 농민은 예전에는 불태우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30여 년 전부터는 파쇄한 뒤 바로 밭에 뿌린다비료비도 줄고 흙이 살아나는 게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 스스로 파쇄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산불 예방 방법이라며 작은 실천 하나가 내 마을과 산림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단양군, 연말·연시 대비 대중음식점 및 청소년 유해업소 위생점검 시행

 

충북 단양군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군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대중음식점 및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관내 이용객이 많은 대중음식점(고깃집 등)을 포함해 유흥·단란주점 등 총 50개 업소가 대상이다.

점검 내용은 조리장 위생 상태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진열 여부 종업원 개인위생 관리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 표시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아울러 수능 이후 증가하는 청소년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청소년 대상 주류 판매 금지 유해업소 출입 및 고용 금지사항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말 소비가 급증하는 업소 위주로 위생·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외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