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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

제천시, 충주댐 40년…제천의 희생 잊지 말아야 한다 외 수시분

충주댐 40제천의 희생 잊지 말아야 한다

- 김창규 시장, 수몰 피해·규제 부담·청풍호 명칭 정당성 강력 피력 -

 

김창규 제천시장은 18일 열린 충주댐 준공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제천이 충주댐 건설 과정에서 감내해온 희생과 그동안 충분히 보상받지 못했던 현실을 명확히 짚었다.

 

김 시장은 “40년 전 충주댐 건설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수많은 주민들의 아픔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충주댐이 완성될 수 있었다그분들의 고통을 잊지 않고, 지역 발전과 주민의 권익을 위해 더욱 책임 있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각종 규제로 인해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이 겪어 온 불편과 제약을 언급하며 댐 주변 지역은 수십 년 동안 다양한 개발행위 제한 속에서 많은 불편과 제약을 감내해 왔다지역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천이 충주댐 조성으로 가장 큰 피해를 감수했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지원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것이다.

 

또한 청풍호의 지리적·행정적 정체성을 언급하며 청풍호는 제천이 오랫동안 품고 가꿔 온 소중한 자연 자산이며,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환경 자원으로 자리 잡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주댐 수역 중 제천구역에 해당하는 모든 구간은 청풍호로 불려야 한다며 그동안 왜곡되거나 약화되어 온 제천과 청풍호의 정체성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 청풍호를 중심으로 수변 공간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관광 활성화 및 명품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지속되어 온 개발제한과 규제가 지역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청풍호 일대가 국가적 수자원 확보에 기여해 온 만큼, 제천 역시 균형 있는 발전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트 하소, 시민 기획 프로그램으로 제천의 일상을 채우다

- 1122()·23() 시민이 직접 기획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

 

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상수)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2025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 과정 아트 하소수강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아트 하소는 문화기획 입문 강의와 전문가 멘토링, 실무 실습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으로, 수강생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문화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천문화재단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실습 프로그램은 교육을 통해 완성된 기획안을 실제 시민들과 함께 실행해 보는 현장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2일 토요일에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방문객 대상 AI 창작 체험 프로그램 응답하라 AI’(13:00~17:00) 가 진행된다. AI 음악·사진·타로 등 세 개의 체험 부스를 순회하는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직접 작성한 글로 AI 노래 만들기, 개인 사진을 활용한 AI 이미지 변환,

AI 타로 결과물 출력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23일 일요일에는 하루의 커피(제천시 관전로 59)에서 지역 이주민과 신규 전입자를 위한 안녕 제천! 사람책과 커피 한 잔’(14:00~17:00)이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교육연극 방식의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각자의 삶을 사람책으로 표현해 나누는 소규모 소통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아트 하소는 시민이 직접 문화기획자로 성장해 지역에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실습 중심 문화기획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