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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

단양군, 고령화 농촌의 새로운 모델 제시… “마을 경제가 스스로 살아났다”– 외 (12월18일 종합)

 

 

인물동정

 

김문근 단양군수 = 18() 오전 1030분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제1회 단양 겨울놀이 축제 실무추진회의 참석

 

 

단성면 두항리, ‘마을이 직접 만든 소득 기반 자리 잡았다

단양군, 고령화 농촌의 새로운 모델 제시마을 경제가 스스로 살아났다 70대 어르신들이 만든 칡즙 200박스 완판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성과

 

농촌의 고령화가 위기라는 통념을 뒤집는 반전의 결과가 단성면 두항리에서 나왔다. 두항리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칡즙과 농산물 판매로 총 1,7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마을형 소득사업의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다.

단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2025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은 고령층 소득 창출과 마을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단양형 고령사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주민 18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0세 이상이 15명에 달해 사실상 어르신 주도 마을 경제 프로젝트로 운영되었다.

군은 총사업비 5천만 원(도비 2,500만 원·군비 2,500만 원)을 투입해 공동 재배 및 작업장 조성 소일거리 사업화 마을 경관 개선 등을 추진했다.

그중 가장 큰 성과는 칡즙 가공과 농산물 소포장 판매 사업이었다.

주민들이 공동 작업장에서 직접 생산한 칡즙 200박스와 농산물 6종이 완판되면서 1,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는 농촌 고령층이 스스로 만들어낸 소득 기반으로 높게 평가된다.

체리 공동 재배는 고라니 피해로 수확이 없었으나, 주민들은 울타리 보강 등 재배 기반을 정비하며 내년도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단순한 실패가 아닌 다음 성공을 위한 투자로 전환시키며 어르신들의 강한 추진력과 마을 의지를 보여준 사례다.

또한 주민들은 스마트폰 활용 교육 5회를 통해 디지털 역량도 강화했다.

이제 두항리 어르신들은 생산뿐 아니라 홍보·판매까지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며 마을 경제 운영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두항리는 공동 작업장과 판매장을 기반으로 사업 종료 후에도 운영이 지속 가능한 자립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군 관계자는 두항리 사례는 고령층 중심의 소일거리 사업이 단순 복지를 넘어 실질적 소득 창출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성과라며 어르신 중심의 마을 소득 활동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지역에서 마을 단위 소득사업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점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단양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우수 지자체 선정

 

충북 단양군이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분야 대책 추진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대설 대응 실적, 현장 조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으며, 단양군은 시··구 부문에서 장려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단양군은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라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돼, 향후 재난 대응 인프라 강화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20242025년 겨울철 대설 예보가 발령될 때마다 즉각적인 비상 대응 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상황 단계별 선제 대응에 나서며 군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도로·교통·시설 불편 최소화를 위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강설 전 사전 제설제 살포와 취약구간 집중 관리 등 예방 중심의 대응을 강화했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와 마을 안길, 교량·급경사지 등 제설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면 제설 장비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마을 이장과 제설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활권 중심의 촘촘한 제설 대응을 추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군은 단성면 가산리 도로에 열선 설치를 완료하고 시가지 주요 구간에도 열선 설비를 확충하는 한편, 유니목 대형 제설차량을 신규 도입해 기동성과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수상은 대설 상황에서도 군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대응해 온 공직자와 지역사회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자연재난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제설 장비 확충과 대응 시스템 고도화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군, 울릉크루즈와 손잡고 군민 울릉도 여행 할인 추진

- 내륙·도서 관광교류 확대관광 복지 체감도 높인다 -

 

충북 단양군은 지난 16일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한 울릉도 여행 요금 할인 혜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륙과 도서 지역 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군민의 관광 선택 폭을 넓히는 한편 실질적인 관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크루즈()는 울릉도·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는 전문 해운사로, 협약에 따라 단양군민은 주중 및 비수기 기간 여객선 이용 요금을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10% 할인이 적용되며, 성수기와 연휴 기간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여객선 이용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군민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울릉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민 대상 관광 복지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간 관광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협약은 군민들에게 새로운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내륙과 도서 지역이 상호 교류하는 관광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 혜택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단양군의 관광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곳곳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

- 천동리 부녀회·대성회·소백산 운해 오미자연구회 이웃사랑 실천 -

 

충북 단양군 지역 곳곳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천동리 부녀회(회장 김정애)는 지난 16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부녀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업 모금액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달됐다.

이어 단양읍 기관단체장 모임인 대성회도 같은 날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난방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난방 연료비 21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번 지원은 겨울 한파로 난방 부담이 큰 가구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7세대가 지원을 받게 된다.

소백산 운해 오미자연구회도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소백산 운해 오미자연구회는 180여 명의 회원들이 고품질 오미자 생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학습 단체로,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무궁화복지월드(봉사단장 하동종)도 지난 16일 김치 150kg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단양군에 기탁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힘을 보탰다.

무궁화복지월드는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치 나눔을 통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탁된 성금과 난방 연료비, 김치는 관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계 지원과 겨울철 생활 안정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