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우박 피해 농가 긴급 대응 – 김문근 군수 “피해 농가 시름 덜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 |
충북 단양군이 국지성 폭우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경부터 단성면, 대강면, 영춘면, 어상천면 일원에 강한 바람과 함께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며 20여 농가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우박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며 일부 작물은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상이변으로 인해 ▲사과 3ha ▲수박 6ha ▲곤드레 3ha ▲기타 작물 1ha 등 총 13ha 규모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사과의 경우 냉해에 이어 또다시 우박 피해까지 겹치며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군은 각 읍·면과 유관 부서가 합동으로 현장 확인 및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여부도 면밀히 점검 중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새벽부터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하며 “수확을 앞둔 작물들이 잇따른 재해로 큰 피해를 입어 농가의 상심이 크다”며 “애타는 민심을 달래고,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 제천, 충주, 영월 등 인근 피해 시군과 공조해 국·도비 재난지원금 등 복구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빠른 피해 집계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