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도서관, 2022년 독서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상상력, 삶에 질문을 던지다’ 주제로 10회 운영 -
청주흥덕도서관은 오는 25일부터 청주시민 40명을 대상으로 ‘2022년 독서아카데미’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독서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인문학 강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흥덕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박민 인문학강사의 ‘상상력, 삶에 질문을 던지다’라는 주제로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인공지능․가상현실 등의 과학 개념이 더는 낯설지 않은 미래 사회를 대비해 인문학과 미래과학이 어우러진 독서를 통해 다채로운 상상력과 지혜를 접하고, 우리 자신과 지구 행성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칼 세이건 『창백한 푸른 점』, 쥘 베른 『달나라 탐험』, 이명현 『지구인의 우주 공부』, 필립 딕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등 교양과학서, SF문학 고전 등 다양한 책과 함께하는 고품격 인문학 강좌로 진행된다.
강연은 다음달 8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 성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줌(ZOOM)라이브로 무료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43-201-4202)로 문의하면 된다.
2022 독서아카데미 강의 계획서
강의정보 |
분야 |
문학 |
강의기획의도 |
우리는 ‘인공지능사회와 윤리’, ‘가상현실과 문화’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첨단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사회를 이야기할 때에도 우리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것은 바로, ‘인간 존재’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이다. 과학기술이라는 인류가 이뤄낸 빛나는 성과도, 인간이라는 존재가 빚어낸 ‘상상력’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은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나아가 우리의 상상은 그렇게 발전시킨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이 되고 있다. 그 사례로 인류를 달에 첫발 내딛게 해준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이름도, 쥘 베른의 소설 『달나라 탐험』에 등장하는 우주선 ‘콜럼비아드'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포스트 코로나라는 대전환기를 마주한 지금, 인문학과 미래과학이 어우러진 도서를 함께 읽음으로써 다채로운 상상력과 지혜로 ‘코로나 블루’를 떨쳐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아울러 우리 자신과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의 미래 또한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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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
『달나라 탐험』, 쥘 베른, 열림원. 『창백한 푸른 점』, 칼 세이건, 사이언스 북스. 『지구인의 우주공부』, 이명현, 바다출판사. 『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열린책들 『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이병한, 가디언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 딕, 폴라북스. ※해당도서는 흥덕도서관에 2권씩 구입 비치중입니다.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대출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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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명 |
‘상상력’, 삶에 질문을 던지다 |
2022 독서아카데미 회차별 강의내용
회 차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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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강의일시 |
6월 8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상상력’, 학문을 융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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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달나라 탐험』, 쥘 베른, 열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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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19세기에 쓰인 쥘 베른의 『달나라 탐험』은 과학적 통찰력과 문학적 상상력이 빚어낸 공상과학소설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쥘 베른이 어떻게 절묘하게 문학과 과학을 융합하여 우리의 지적능력을 확장시켜 나아가는지 탐색해보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주에 대해 어떤 상상력을 그려내고 있는지 비교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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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강의일시 |
6월 15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상상력’, 발칙해서 더 빛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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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달나라 탐험』, 쥘 베른, 열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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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문학을 통해 19세기 ‘과학의 대중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쥘 베른은, 작품 속에서 과학 기술의 진보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쥘 베른은 과학 기술의 발달이 초래할 수 있는 삶의 방식 변화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담아냄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 또한 성찰하게 한다. 우주 탐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재조명되고 있는 쥘 베른의 통찰력을 따라가며,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도 예측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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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강의일시 |
6월 22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상상력’, 우주를 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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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창백한 푸른 점』, 칼 세이건, 사이언스 북스. 『지구인의 우주공부』, 이명현, 바다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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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우주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명제에 우리는 어떤 회답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역사의 흐름 속에 인류는 끊임없이 우주에 대한 다양한 담론들을 펼쳐왔다. 칼 세이건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우주에 대한 담론들을 어떻게 논증해왔는지, 그 역사를 반추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비록 일상에서는 평범한 우리라도, 우주를 향한 상상력은 비범하게 갖춰보는 시간을 공유해본다. |
회 차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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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강의일시 |
6월 29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상상력’, 호기심의 지평을 넓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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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창백한 푸른 점』, 칼 세이건, 사이언스 북스. 『지구인의 우주공부』, 이명현, 바다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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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과학’은 상상력의 가설들을 모으고, 그 가설들을 증명함으로써 비로소‘과학’이라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비록 ‘우주 생물학’이라는 분야가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더라도,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는 사실은 자명해 보인다. 과학도 인간의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되었으니, 우리의 호기심에 새로운 원천을 제공하는 광활한 우주 이야기 또한 함께 경험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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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강의일시 |
7월 6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문학에 투영된 과학 담론 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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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열린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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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문학과 과학은 동일한 문화의 결과물”이라는 러바인(George Levine)의 명제처럼, 문학이 과학 담론을 논의하는 것은 결코 생경한 일이 아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발표되기 10년 전인 1895년에, 웰스는 마술, 꿈, 기적을 통한 시간여행이 아닌, ‘타임머신’이라는 기계를 이용한 시간여행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였다. 지금 우리에게는 익숙해진 ‘시간여행’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문학 작품 속으로 걸어들어가, 작가가 살았던 시대의 어떤 과학 담론들을 작품 속에 투영시키고 있는지 함께 탐색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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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강의일시 |
7월 13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문학에 투영된 과학 담론 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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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열린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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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문학은 다양한 세계관을 담아내는 거울이다. ‘타임머신’이라는 수단을 이용해 단순히 시간여행을 하는 그러저러한 스토리가 아닌, 인류의 진보와 퇴보에 대한 딜레마를 『타임머신』이라는 문학 작품은 펼쳐 보이고 있다.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해보고, 나아가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점들을 논의하기 위해, 문학과 과학이 분리되지 않은 통합적 인식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
회 차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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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강의일시 |
7월 20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지구를 위한 방법은 존재하는가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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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이병한, 가디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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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인간이 발전시킨 기술과 문명의 결과물을 인간은 감당할 수 있을까? 많은 석학들은 에너지와 자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없다면, 결국 우리의 문명은 붕괴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우리를 둘러싼 지구 환경만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급속도로 변하는 사회의 변화 속도로 인해 인간도 외상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때에 자원을 소모하는 과학기술이 아닌 ‘지구를 살리는 기술’로 전환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여다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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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강의일시 |
7월 27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지구를 위한 방법은 존재하는가 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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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이병한, 가디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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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는 자연으로 회귀하자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 아니다. 인류가 발전시킨 과학과 기술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을, 생존 가능한 행성으로 지속시키려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가 일궈낸 첨단과학 기술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지 흥미롭게 들여다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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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강의일시 |
8월 3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문학에 투영된 과학 담론 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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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 딕, 폴라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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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공상과학소설의 진정한 가치는 인류가 발전시킨 과학과 기술이, 우리 삶의 양식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 그 양상을 탐구하는데 있다. 특히 포스트휴먼은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나타난 새로운 존재로서 다양한 학문의 주요 관심사이다. 인공지능, 로봇, 안드로이드, 사이보그 등으로 구체화되는 포스트휴먼은 과학의 산물임에도 불구하고 인간과의 유사성 때문에, ‘인간 이후의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1968년에 출간된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통해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물음에 대해 현재의 우리는 어떤 대답을 내놓을 것인지 함께 논의해보고자 한다. |
회 차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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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강의일시 |
8월 10일 수요일 10:00~12:00 |
강의제목 |
문학에 투영된 과학 담론 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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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명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 딕, 폴라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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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내용 |
그리스로마신화에는 흙으로 최초의 인간을 빚은 후에, 아테나 여신이 날린 나비(영혼)가 흙인간의 콧속으로 들어가서야 비로소, 인간이 깨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인간 존재의 근원이 정신에 있는지 물질에 있는지에 대한 물음의 역사는, 상상 이상으로 오래된 화두임에 틀림없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에 펼쳐둔 포스트휴먼에 대한 묵직한 질문들에 대해, 첨단과학 기술의 혜택을 세례처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해답에 이를 것인지 숙고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