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망’에도 싹튼‘희망’… 진천 이월면에 퍼진 나눔 행렬 화제
2. 진천군 긴급돌봄 지원서비스, 돌봄 공백 최소화 효과 ‘만점’
3. 진천군, 코로나19 위기극복 온정 줄이어
동 정
△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전 9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되는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 참석
행 사
△ 이월면 이장단협의회 월례회 = 오전 10시 30분 이월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
‘절망’에도 싹튼‘희망’… 진천 이월면에 퍼진 나눔 행렬 화제
진천군 이월면의 한 안타까운 사연이 따뜻한 나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5일 군에 따르면 이월면 송림리 일원에 홀로 거주 중인 조모씨(63세)는 지난 8월 14일 급성복통으로 응급실에 이송돼 현재 말기 암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투를 벌이고 있다.
조씨는 평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임했기에 주위의 큰 안타까움을 샀다.
일가친척 없이 낡은 단독주택에서 살아 온 조씨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지자 같은 마을 황승종 이장은 가족이 없는 조씨를 위해 퇴원때까지 보호자를 자청하고 나섰다.
또한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주민과 이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성금 1백만원을 십시일반 모아 전달한데 이어 ‘릴레이 사랑운동’이라는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이렇게 진행된 모금 활동에는 지역 기업인 체리부로(대표 김인식)를 비롯한 5개 업체, 충청북도 시군구 의장협의회, 이월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유봉현) 등이 참여했으며 400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됐다.
후원금은 항암치료 비용과 함께 도배, 장판, 재래식 화장실 개조 등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씨를 위한 모금활동을 적극 추진해 온 여점숙 이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젊은 시절부터 지역을 위해 봉사를 이어 온 조씨야말로 우리 지역 주민들이 꼭 도와야 할 사람”이라며 “갑작스레 장루환자가 된 조씨에게 깨끗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며 주거 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군 긴급돌봄 지원서비스, 돌봄 공백 최소화 효과 ‘만점’
진천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온새미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응해 실시 중인 긴급돌봄 지원서비스가 지역 청소년들의 돌봄 공백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온새미로는 지난 8월 23일부터 코로나 사태의 종식이 이뤄질 때까지 지역 4,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및 급식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창의수학(월요일) △진로개발(화요일) △요가(수요일) △사회(목요일) △영어(금요일) 과정을 2시간씩 매일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다.
화상프로그램 설치부터 참여방법까지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지도자들이 직접 지도한 결과, 90%이상의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온새미로는 집에 홀로 남아 화상수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도시락 및 간식을 배달하는 등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사)한국청소년육성회진천지구회 김화영 회장은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집에서 활동 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학교와 아카데미 원격수업에 잘 적응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을 응원한다” 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온새미로’는 관내 초등학교 4, 5학년을 대상으로 학습, 진로개발, 창의융합, 주중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캠프, 주말체험, 상담, 급식, 귀가 차량운행까지 국비로 무료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021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043-537-8500)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군, 코로나19 위기극복 온정 줄이어
진천군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6일 진천읍 소재 진천종합자동차(주) 김석기 대표 외 3명은 진천군청을 찾아 라면 200 BOX와 마스크 5,000매 등 8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진천군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기탁을 결정했다”며 “코로나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같은 날 청주시중소자영업협동조합 박충순 이사장과 청주시 청년정책위원회 박용범 청년위원장도 군청을 찾아 1천만원 상당의 큐엘비 밴드를 기탁했다.
해당 물품은 체온이 37.5도 이상 올라갈 경우 붉은 색으로 변해 발열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손목밴드다.
박 이사장은 “진천군 감염고위험자 및 고령자의 효과적인 코로나19 예방을 응원하고자 우리 조합에서 개발한 밴드를 전달하게 됐다”며 “진천군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기원한다” 고 말했다.
또한 이 날 (사)대한한돈협회 진천군지부 윤근량 대표도 4백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500Kg을 전달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탁된 물품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및 기초푸드뱅크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