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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진천/괴산/음성

진천군, 진천교의 화려한 변신…야간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나다 외 (12월24일 종합)

 

 1. 어려움을 나누고 기쁨도 함께…진천군에 쌓인 나눔 ‘눈길’
 2. 진천교의 화려한 변신…야간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나다
 3. 진천군,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만들기 사업’공모 선정
 4. 진천군, 기업환경 개선 평가 우수기관 선정
 5. 진천 지역 곳곳에 소외계층 위한 성금 기탁 이어져

 

 동   정
△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전 8시 30분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

 


어려움을 나누고 기쁨도 함께…진천군에 쌓인 나눔 ‘눈길’
- 올 한해 기업․단체․개인 후원 금품 12억 3천만원 기록…지난해 대비 4배 ↑
- 지역 인재 양성 위한 장학금 4억 6백만원에 달해…역대 최대 금액 경신  

 

  코로나19로 시작한 2020년,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진천군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온정의 손길이 역대 최대치를 이뤄 주목받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업‧단체‧개인이 후원한 성금과 물품은 총 200여건에 12억 3천만 원에 이른다.

  이는 87건 3억 1천만 원이었던 지난해 후원 금액 보다 4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연말에 접수될 성금까지 감안하면 그 수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우한 교민 보호 수용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침체 등 여러 상황들에 대응하며 정신없는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그때 그때마다 나눔의 손길이 줄 이으며 여러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다고 군은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올 한해 기부된 성금과 물품은 지역의 취약계층과 수해로 인한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됐다.

  나눔의 손길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도 전달됐다.

  군 장학회에 올 한해 접수된 장학금은 총 57건 4억 6백만 원으로 지난해 39건 1억 9천만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장학금이 접수된 2017년의 3억 5천 6백만 원 보다도 많은 수치다.

  이를 통해 올해 상․하반기에 나눠 지역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총 330명 3억여 원에 달하며 장학회 설립 이래 최대 인원, 최대 금액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국민들의 지갑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에서도 오히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들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로 보고 있다”며 “진천을 생각하는 많은 분들의 정성을 잊지 않고 모든 군민이 행복한 생거진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 모두가 행복한 진천을 위해 함께 한 마음들

 


진천교의 화려한 변신…야간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나다
- 진천읍 위치 진천교 일원에 미디어파사드 구축…총 7억 8천만원 투입
- 백곡천과 함께 진천군의 新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 

 

  진천군 읍내리에 위치한 진천교가 미디어파사드로 화려한 옷을 갈아입고 진천의 밤거리를 수놓는다.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제공하고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진천교 미디어파사드 구축사업이 지난 24일 준공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사업에는 총 7억 8천여만원(특별조정교부금 2억 포함)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폭 70m, 높이 12m 규모의 아치구조물에 3,304개의 도트방식 LED미디어조명이 설치됐다.

  또한 진천교 측면에 80m 규모의 LED라인조명을 설치하고 음향시스템도 구축했다.

  경관조명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동절기에는 한 시간 일찍 시작한다.

  군은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자 선정에 많은 공을 들였다.

  최근 단일 실적 4억원 이상의 미디어파사드를 납품한 경력을 비롯해 산업디자인전문업, 비디오물 제작업, 전기공사업, 전문건설업 등에 등록이 되어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미디어파사드와 지난해 ‘고향의강 정비사업’ 준공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백곡천이 함께 어우러져 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의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문화축제’의 야간 행사 진행시 진천군의 상징성을 부각한 미디어 컨텐츠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운전 현장에 있던 한 지역 주민은 “해가 지면 진천교 인근이 다 어두워져서 거리를 다닐 때 무서움을 느꼈었는데 화려한 조명과 음향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워 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생거진천의 농특산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진천군만의 특색있는 야간경관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외출이 자유로워지는 시기가 오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활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진천군,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만들기 사업’공모 선정

 

  진천군이 충청북도 주관 ‘2021년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로 광혜원면 회죽리 죽동마을이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3억원(도비 9천, 군비 2억 1천)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농촌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적 자원에 향토색을 입혀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특색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을 주거환경을 개선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고 관광자원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유도하고자 유보형 죽동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이 뜻을 모아 함께 공모에 임했다.

  진천 국가대표선추촌 인근마을인 죽동마을은 이번 사업에서 스포츠와 화랑의 정신을 결합한 ‘테마가 있는 올림픽마을’이라는 주제로  △올림픽영웅과 스포츠를 테마로 한 벽화거리 조성 △선수촌 진입로 테마거리 조성 △스포츠와 연계한 공공시설물 디자인 적용과 산책로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태우 건축디자인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마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문백면 평산리 통산마을은 올해 ‘이야기가 있는 통산마을’, ‘걷기가 좋은 통산마을’이라는 테마로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한 바 있다.

 

 

진천군, 기업환경 개선 평가 우수기관 선정

 

  진천군이 ‘2020년 기업환경 개선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충청북도가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기업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고자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친기업 문화 확산 등 3개 분야 11개 항목으로 나눠 종합적으로 다뤄졌다.

  군은 친기업 문화 확산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분야의 △기업 간담회 추진 △정부 공모사업 참여 실적 △기업애로 행정지원 △기업지원 시책 항목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15건이나 해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 상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진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지역 곳곳에 소외계층 위한 성금 기탁 이어져

 

  진천군 문백면 새마을남녀지도자회 김종두 회장과 새마을부녀회 김영선 회장은 24일 문백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3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물품은 지역 저소득층 13가구에 전달됐다.
  김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같은 날 초평면기업체협의회 송용호 회장(㈜썬에너지 대표)도 초평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230만원 상당의 백미 820kg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협의회 회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마련됐으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초평분회를 통해 각 마을 경로당에 배부될 예정이다.

  송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 온라인쇼핑몰 국민마스크 임수아 대표가 24일 광혜원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소형 마스크 5000매를 전달했으며 덕산읍 울림교회 안경훈 담임목사는 덕산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쌀 120kg과 라면 19박스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