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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중졸동창(증평중학교26회)이 50년만에 만난다.

충청북도 증평중학교 26회 졸업생인 김학환 교수의 활약으로 동창 단톡방을 만들었다. 졸업생 360여명 중에 1백명을 넘고 있지만 계속 등록하고 있다. 동창인 김세진 동창이 만남을 주선한 것이다. 속리산 세조길 산책으로 1박2일 일정을 기획 한 것이다. 단톡방에 빛바랜 앨범과 추억의 이야기가 꽃피고 있다.

50년전의 홍일점 유청자(82)여자 선생님이었다. 그 은사님이 살아 계시단다. 까까머리 중딩의 짓궂은 장난의 추억이 뇌리에 스친다. 이번 산책 모임에 초대해 보겠다고 한다. 또한 이번 모임에서 '50년만의 추억여행'을 협의하여 버스5~6대로 국내 유명 유적지 여행을 계획 한다고 한다.

 

오랜 시간 자식들 키우고 먹고 사느라 하고 싶은 일도 못하고 살았다. 벌어서 아이들 먹이고 학비 납부하느라 정신줄 놓았다. 이런일 저런일, 이직장 저직장 옮겨 다니며 굶지 않도록 가장의 책임을 지며 살았다. 이제는 아내와 나 뿐이라 이전 삶을 돌아 본다.  홍일점 은사님 오시면 어쩌나 몹시 혼난적이 있는데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