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철 개인전을 개최한다. 5년이란 시간이 소요 됬다니 그만큼 작품 준비가 힘들었음을 준비 기간으로 봤을때 느낀다. 오랜시절 미술분야에서 전공과 직업을 해왔다. 김교수의 청년시절 판화 작품 중 동판화는 신세계를 꿈꾸듯 초현실주의 경향 작품들은 지금도 인상 깊다. 지금은 단단한 내면의 철학을 바탕으로 표현 한다.
인사동 충북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김태철 작가의 개인전《무심 No Mind》은 묵직한 철학적 사유 전달하고 있다. 작가는 청주대학교 교수로, 청주예총 회장, 청주ㆍ충북미술협회장을 역임한 지역 미술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동해 온 중견 작가는 어째서 익숙한 붓 대신 가장 현대적인 도구인 카메라를 들었을까.
그는 순간순간 변하는 마음 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그리는 것만으로는 표현의 한계를 느껴 오랜 기간 표현 방법을 고심하던 중 붓을 카메라로 대체하는 디지털 아트 작업을 창안했다고 한다.
그의 전시는 단순한 이미지의 나열이 아닌, ‘본다’는 것의 본질과 ‘마음’의 실체를 파고들어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약 7미터의 대형 작품과 4미터, 2미터가 넘는 작품들이 산세의 웅장함을 나타낸다. 또한 작품들의 색감에 대해 관람자들은 화려하며 오묘하다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가끔 관람자들 중 '고맙다'고 말해 그 의미를 생각 중이라는 그는 전시를 잘 봤으면 잘 봤다거나, 멋있다고 느끼면 멋있다는 인사는 의례적이나 '고맙다'는 인사는 낯설다고 한다.
그는 30여년 작품을 해왔으나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다짐으로 매년 매체에 얽메이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한다.
그의 작업은 같은 산이라도 마음 작용에 따라 다른 모습의 마음 세계가 펼쳐지듯 산조차도 없는 텅빈 마음(무심), 즉 모든 경계의 집착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무심의 세계를 담아내겠다 한다.
특히 내년에 대형 모니터 20~30대가 준비되면 동영상작업도 계획 중이라는 그의 활동이 기대된다..
김태철작가
1956
충청북도 청주
청주대학교(교수)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
2015.02.~ 한국문화예술위원 위원
2010~2012 한국디자인학회 이사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1999~2001 제3대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 이미지 이미지 위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