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사>
▶ 재난(대형산불)발생 현장대응 훈련 = 21일(월) 오후 02시 / 고수동굴제2주차장
<인물동정>
▶ 김문근 단양군수 = 21일(월) 오전 08시 20분 단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월요 간부회의 주재
▶ 김문근 단양군수 = 21일(월) 오전 11시 단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재)단양장학회 제4차 이사회 주재
꼬꼬무 시루섬의 영웅들 전국민 ‘눈물샘’ 폭발
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필사의 도주 벼랑 끝에 선 사람들’ 편이 방송되며 전국의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저녁 방송된 꼬꼬무의 시청률은 전국 유료 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회차에 방송된 ‘홍제동 화재 사건’ 3.8%에 비해 무려 1%P 상승하는 수치다.
이날 방송된 꼬꼬무는 뮤지컬 배우 정연주, 개그맨 김용명, 가수 최유정이 초대손님으로 방문해 그날 섬에서 일어난 이야기에 몰입하며 진행됐다.
시루섬의 기적은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2년 8월 19일로 한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담배 농사, 뽕나무 재배로 생업을 이어갔던 시루섬 주민들은 아침 9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에 담뱃잎이 물에 잠겨 농사를 망칠까 싶어 담배밭으로 뛰어가 잎을 따기 시작했다.
12시 가까이 되니 강물이 낮은 지역인 담배밭까지 물이 차올라 안 되겠다 싶었던 사람들은 마을에서 제일 높은 곳인 물탱크 주변으로 모이라며 소리를 질러댔다.
오후 1시쯤부터 물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낮은 지대의 집들이 먼저 물에 잠기고 물이 점점 차오르자 사람들은 더 높은 곳인 물탱크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마을주민 200여 명은 지름 5미터, 높이 6미터 정도 되는 원통형 모양의 시멘트 구조물 물탱크에 올라가 아이들, 노인들을 한복판에 앉혀놓았다.
젊은 청년들은 물탱크 가에 뺑 돌아 주민들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 팔짱을 끼고 다음날 아침까지 장장 14시간을 버텨냈다.
이 과정에서 백일 된 아기를 잃은 한 어머니는 사람들이 동요해 떨어질까 봐 싸늘하게 식은 아기를 안고 밤새 흐느껴 울었다.
이날 태풍 ‘베티’가 한반도를 강타하며 발생한 집중 폭우는 한순간에 강물이 불어 평화롭던 마을을 한순간에 아비규환으로 만들었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시루섬 일부분이 수몰되면서 주민들은 이곳을 떠나기 시작했고, 섬의 면적도 6만㎡로 줄어 황무지로 변했다.
지난 2017년 단양군은 시루섬이 내려다보이는 단양역 맞은편 국도변 수양개 유적로(적성면 애곡리 산10-15)에 ‘시루섬의 기적’ 소공원을 조성했다.
소공원에는 젊은 여인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동상과 서로 꼭 붙어선 채 단단히 스크럼을 짠 주민들의 모습을 표현한 동판 등을 담은 조형물을 세웠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시루섬에 대해 군과 민간 쪽에서도 자세한 기록이 없어 늘 아쉬웠던 마음에 직접 어렵게 주민들을 만나 종합하고 정리하게 됐다”면서, “당시 주민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해 우리 단양군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총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길이 590m, 폭 2m의 생태탐방교를 세우고 시루섬에는 2.5km 길이의 둘레길도 만들 예정이다.
단양군, 2022년 청소년어울림마당 “모두 같이, 다(多) 가치” 성료
단양군이 청소년들의 재능 발견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끼를 뽐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모두 같이, 다(多) 가치” 청소년 어울림 마당이 최근 성황리에 종료됐다.
3가지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첫 번째 테마로 진로체험을 주제로 한 “진로 같이, 다(多) 가치”를 4차산업혁명(홀로그램, 3D 펜, 데코덴등)의 기술들을 경험하고 두 번째 테마로 건전한 놀이문화를 주제로한 “놀이 같이, 다(多) 가치”를 통해 우리지역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건전한 놀이기구(인생네컷, 펌프, 전자농구)들을 제공했다.
세 번째 테마로는 “국화옆에서 같이, 다(多)가치”를 통해서는 댄스동아리들의 공연을 통해 끼와 재능을 표현하고 비보이 그룹 리버스크루와 3.14밴드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흥과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단양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단양청소년문화의집과 매포청소년문화의집, 단양청소년수련관 등 각 기관의 청소년들과 동아리가 주체가 되어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의 즐겁고 활기찬 소통의 장으로 진행되었다.
유영식 여성청소년팀장은 “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어울림 마당은 청소년들의 수준 높은 질서의식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단양군 영춘면 온달봉사회, 사랑의 후원 행사
단양군 영춘면 온달봉사회(김부남회장)는 노인회 회장 35명에게 감사의 점심을 대접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온달봉사회 김부남 회장님과 회원(20명)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일손봉사활동을 추진하고 받은 실비(1일 4시간 25,000원)를 모두 모아 450만원 봉사기금을 조성했다.
관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100만원은 영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하고 남은 350만원으로 마을 발전을 위해 애쓰신 노인회 회장님들에게 온달문화복지회관에서 점심을 대접했다.
온달봉사회에서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쌀, 라면 등 후원물품을 기탁해 왔으며 농촌 일손봉사, 염색봉사, 목욕봉사, 각종 행사에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단성면, 주민자치위원회 ‘고추장만들기 사업’ 추진
단성면복지회관에서는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고추장 만들기 사업을 최근 추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인 고추장 만들기 사업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 된 고품질 고추가루와 단성면 주민자치만의 특별한 장 담그기 비법이 더해져 매콤달콤 하면서도 감칠맛까지 나는 깊은 장 맛으로 단연 인기가 최고다.
이날 행사에는 작년에 이어 단성면과 자매결연인 인천시 계양구 작전2동 주민자치회(회장 최병진)에서 함께 참여해 고추장을 만들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안강열 주민자치위원장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단성면을 찾아주고 서로 왕래하여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두 지역의 주민자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말했다.
고운 빛깔의 정성이 담긴 고추장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각 마을의 경로당과 면내 취약가구에 약 200여개 전달하였으며, 추운 겨울 따뜻한 밥에 맛있는 양념 한스푼이 되길 위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한편, 단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자매결연처와의 활발한 도농 교류를 추진하고 면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자치활동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