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사>
▶ 북부권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화합대회 = 25일(금) 오전 11시 30분 / 소노문 단양
▶ 자원봉사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 25일(금) 오후 01시 30분 / 단양읍 평생학습센터
김문근 단양군수 시정연설…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 제시
김문근 단양군수는 24일 “지난 7월 1일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군 행정의 연속성 유지와 안정적 인계인수를 통해 민선7기 주요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여 군민 복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뜻 깊은 한해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제313회 군 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또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품 관광지 조성,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구현, 농업 기반 확충과 유통 개선, 살고 싶은 단양 실현 등 내년 주요 군정방향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우리 군의 대표 산업인 관광산업을 변화하는 관광수요 트렌드에 맞춰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패러글라이딩을 비롯 항공레저와 카누 등 수상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읍 관광연계도로 개설사업, 도담 정원과 도담 별빛식물원 조성, 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 등 새로운 관광기반 확충과 주요 관광지 보전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낸 시루섬의 기적을 우리 ‘단양의 정신’으로 온전히 계승해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구현을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소비자물가 안정화,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규산업단지 조성과 산업단지 분양 완료를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타 지역 인구 유입을 유도하며 노인일자리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 강구, 영농 편의 장비 제공,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사업, 농산물 판로 개척 사업 등 농가 소득 확대와 안정적 영농활동 지원도 약속했다.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 대형 농특산물 판매장 설립, 농촌협약 추진, 농산물 가공센터 활성화 등 농업 지원사업을 지역 현실에 맞게 꼼꼼히 살펴 추진하겠다고 했다.
단양군보건의료원 준공과 의료협약 병원 운영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영아수당 지급, 청소년 육성 등 보건·복지 분야 안정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폐기물 반입세 법제화 추진으로 생활기본권을 보장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군의 학술·과학적 잠재 가치를 높이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신산업은 군민과 함께 깊이 고민하고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했다.
도로 환경 개선, 풍수해·소하천 정비사업, 상·하수도 시설, 재난 예방 시설 등 정주기반 확충으로 군민이 만족하는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성공적인 군정 운영의 동반자인 군 의회를 비롯해 국회의원, 군의원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군민들의 군정 참여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구상했다.
군은 이날 새해예산을 금년도 당초예산 4038억 원과 비교해 5.9%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4274억원을 편성해 군 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김문근 군수는 “저와 650여 공직자는 그동안 계획하고 준비한 지역현안사업과 단양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 더 한 발자국 멀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방북 심청이 세 자매 “고향 출근 중”
허정은(42세)·정미(40세)·정희(38세) 세 자매는 주말이면 멀리 경기도 광주와 충북 충주에서 부모님이 사는 단양 어상천면 방북리로 출근한다.
세 자매는 아버지 허광호(75세) 씨가 몇 년 전부터 연로하신데다 다리까지 불편해지면서 생업인 농사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고향 출근을 시작했다.
충주 사는 정은씨와 경기도 사는 정미·정희 씨는 차례로 고향 집 문턱을 넘으며
“저희 왔어요” 소리가 들리면 어찌나 반가운지 아버지는 아픈 다리도 나을 정도라 한다.
그녀들은 봄부터 겨울까지 거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부모님 두 분이 경작하던 5,000여 평의 배추와 고추, 콩 등 밭일을 도맡아 도왔다.
최근 부모님이 드실 김장 김치를 손수 담가 주며 넉넉히 담근 김치를 마을 분들에게 조금씩 나눠주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방북리는 예전에 열두 방 두라고 하여 많은 사람이 살았지만 지금 이농현상으로 나이 드신 어르신들만 고향을 지키며 덩그러니 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그러다 보니 일손도 부족하고 생필품도 수십 분 거리인 면 소재지까지 나가야만 최소한의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다.
그래서 세 자매는 고향에 올 때마다 의류 등 생필품을 사서 고향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곤 해 주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래서인지 마을과 주위 사람들은 동네 이름을 딴 “방북심청이들”이라고 그녀들을 부른다.
방북 심청이 세 자매는 주위의 칭찬에 손사래를 치며 부모님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고향에서의 이중생활을 이어갈 것을 손가락 걸며 맹세했다.
수년째 그들을 알고 지낸 이상훈 단양군의원은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매주 부모님을 찾아보며, 모이면 늘 웃음이 가득하다”며 “효심 깊은 자녀들은 요즘 찾아 보기가 정말 싶지 않다”며 이들의 효성을 칭찬했다.
첫째 정은 씨는 ”부모님은 우리 남매들을 키우면서 항상 칭찬과 용기를 주셨다“며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을 연로하고 편찮으신 부모님에게 조금이나 드리고 싶은 것이 우리 세 자매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단양군, 2022년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 실시
단양군은 군청 지하상황실 및 주차장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김선기 단양군 재무과장, 조창식 단양소방서 재난대응과장 등 군청직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10시 지하충무시설에서 무각본 소방훈련 동영상 시청과 화재예방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단양소방서 시범훈련으로 CPR 애니모형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강의와 개인별 실습으로 실제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땐 우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실제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군장학회, 단양을 빛낸 예체능 우수학생에 장학금 지급
단양장학회(이사장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군청 군수실에서 단양을 빛낸 예체능 우수학생 격려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장학생들은 단양군 관내에 주민등록 돼 있으며,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예체능 학생들에게 지급됐다.
장학생은 8개 중·고등학교 11명으로 호텔고 1명, 단양초 1명, 상진초 2명, 매포초 1명, 대강초 4명, 단천초 1명으로 장학금 351만원이 지급됐다.
김문근 군수는 “학생들이 이룬 우수한 성적이 우리 단양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1996년 설립된 (재)단양장학회는 지역 명문학교 육성과 단양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 양성에 기반을 두고 우수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