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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10년간 충북 내 장염 원인균의 특성 조사 외 (2월9일 종합)

보건환경연구원, 10년간 충북 내 장염 원인균의 특성 조사

- 봄․가을 식중독 원인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중 A타입 주된 요인

- 식중독 예방 위해 조리 후 바로 섭취하거나 충분히 재가열 후 섭취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지난 10년간(2013년~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등의 설사환자에서 분리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는 4개의 주요 독소의 생산 여부에 따라 5가지(A-E) 타입으로 분류하는데, 이 중 사람에서 A타입과 C타입이 각각 세균성 식중독과 괴사성 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년간 도내 설사환자에서 분리된 해당 균 216주를 대상으로 독소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는 모두 A타입으로 분류되었으며, 중증의 괴사성 장염을 유발하는 C타입은 나타나지 않았다.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균주들의 유전학적 상동성을 분석한 결과, 크게 두 개(그룹Ⅰ, Ⅱ)의 그룹으로 분류되었다. 그룹 Ⅰ은 2014~2015년도에, 그룹 Ⅱ는 2015년도 이후 분리되는 균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 그룹의 특징은 그룹 Ⅰ이 집단 식중독 환자에서 분리되는 경향이 높은 반면, 그룹 Ⅱ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환자 검체에서 분리되는 경향성을 보였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에 의한 전국 설사 환자의 발생은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도에 최대 3,561명의 환자를 기록하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많은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에 의한 식중독은 육류 등을 대량 조리 후 실온에 방치 시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아포가 깨어나 균이 증식하여 유발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후 바로 섭취하거나 충분히 재가열 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및 사회․환경의 변화로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의 발생 패턴과 우세종의 변화가 빈번해지고 있다”라며, 감염병 발생의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통한 유행주의 선제적 예측 및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충북도, 영농폐기물 처리에 팔 걷어붙인다

- 그 동안 처리 곤란했던 폐차광막, 폐부직포, 폐반사필름 등 신규 수거

- 거점 배출장소를 지정․운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집중 수거를 실시

 

충북도는 그동안 처리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던 폐차광막, 폐부직포, 폐반사필름 등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농촌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지금까지 영농폐비닐이나 폐농약용기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처리하고 있으나, 폐차광막, 폐부직포, 폐반사필름 등의 영농폐기물은 공단의 비수거 품목으로 무단방치 등 농촌 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충북도는 공단의 비수거 영농폐기물 처리를 위해 시․군과 협력하여 2023년 신규사업으로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도는 시․군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비용의 30%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와 시․군은 농민들이 영농폐기물을 손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거점 배출장소를 지정․운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집중 수거를 실시하여, 재활용 처리방안 등을 강구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 소각처리 예정이다.

 

지역 여건에 따라 배출 및 수거체계가 다르므로 영농폐기물 배출요령 등은 해당 시․군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강창식 환경정책과장은 “영농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영농폐기물을 불법소각 하는 등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산불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익직불금도 감액될 수 있다”면서,

 

“농민들께서 시․군의 안내에 따라 영농폐기물을 적정하게 배출하여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에 다같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