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2023년 중점사업 발표
- 3대 역점방향에 따른 서울 충북갤러리 운영 등 중점사업 수립 -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3월 2일(목) 2023년에 중점 추진할 사업을 발표하였다.
문화재단의 김갑수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초 취임하면서 재단이 향후 추진할 3대 역점방향으로 ▲충북도민의 문화기본권 보장 ▲창작-매개-향유의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문화적 도시환경 창출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3대 역점방향에 따라 이번에 발표하는 중점사업은
① 서울 충북갤러리 운영 ② 충북메세나협회 설립 추진 ③ 충북 문화 예술교육 허브 구축 ④ 예술의 강 [레이크파크 연계 공연] 운영
⑤ 전통시장 문화 활성화 사업 ⑥ 도립 실험극단 운영
⑦ 충북문화재단 위상 강화이다.
① 서울 충북갤러리 운영
서울에서 충북 작가의 작품을 전시, 소개할 수 있도록 충북작가를 위한 전담 갤러리를 개설, 운영한다.
금년 5월 서울 인사동에 개설하는 충북갤러리(가칭)는 충북 작가들의 중앙 진출을 위한 홍보 무대이며 작품 판매 개척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개관을 개념하여 기획전시로는 충북을 대표하는 단색화가 및 추상미술을 다루는 ‘충북 연고작가 걸작선’이 준비 중에 있으며 충북 연고 신진예술가 특별전 등 연중 2~3회 정도의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획전시 기간 이외에는 공모절차를 통하여 선발된 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대관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 운영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하여 조만간 각계인사를 중심으로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② 충북메세나협회 설립 추진
기업과 예술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문화예술 후원 전문기관인 충북메세나협회 설립을 추진한다. 협회에서는 도내 기업 및 단체들과 지역 예술인들을 연계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 1기업-1예술단체 매칭 운동 등 다양한 메세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도민 대상으로 소액기부 캠페인 및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③ 충북 문화예술교육 허브 구축
문화기본권 보장을 위해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사회 및 학교문화예술교육 등 도민 누구나 누리는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농촌지역 청소년들은 문화예술교육을 배울 기회가 부족한 현실이므로 농촌 지역의 학교 환경과 특성, 그리고 학교 현장의 수요와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지역의 대학 예술학과 및 전문예술단체와 농촌지역의 학교를 연계하여 체계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나아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축제나 예술발표회도 추진하여 지역문화의 활성화 효과도 도모할 예정이다.
조만간 충북도 교육청, 그리고 기존에 학교예술강사 사업을 주관하였던 서원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④ 예술의 강 [레이크파크 연계 공연] 운영
<예술의 강>은 ‘예술의 강은 문화의 바다로 흐른다.’ 컨셉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금년에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추진 예정이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주요 거점인 청남대 야외공연장, 농다리 미르숲 공연장, 충주호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을 한 뒤, 향후 산업단지, 주요 관광명소 등으로 확대하여 관광과 예술이 결합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연은 국악, 연극, 대중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할 예정이다.
⑤ 전통시장 문화 활성화 사업
도내 전통시장을 지역 문화공간, 일상의 관광지로 조성하여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전통시장에서 전문예술단체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 뿐 아니라 상인극단, 상인 합창단 등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도 개발하여 시장의 전통 및 특성을 활용한 문화브랜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년에는 단양, 괴산, 옥천의 3개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을 한 뒤 운영 성과를 감안하여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⑥ 도립 실험극단 운영
충북은 교향악단 외 다른 도립 예술단체가 없어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작품을 제공하기 어려우며, 지역의 유능한 예술가들이 활동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를 위하여 도립예술단체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우선적으로 도립실험극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도립실험극단은 기존 예술장르를 초월하여 다양한 창작·실험적 경향의 테스트 베드형 공연물을 개발하되, 특히 충북의 문화원형을 활용한 작품을 중점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예술창작-향유-유통 플랫폼을 구축하여 지역의 공연예술계가 활성화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⑦ 충북문화재단 위상 강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충북문화재단의 위상 강화를 위하여 경영체계 개선 및 조직 정비를 추진한다.
종래 문화재단은 주로 예술지원금 배분, 집행 등 단순 보조금 집행기관에 치우친 감이 있었으나, 향후 도내 11개 시·군에 대한 문화정책 지원 및 컨설팅 강화, 문화예술교육센터 확대 등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재단은 경영체계 수립을 위하여 금년 1월부터 전문연구기관에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를 토대로 재단 경영혁신 및 조직 정비, 기능 재구축 등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이번 발표하는 중점사업 외에도 도내 부족한 문화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복합아트센터 건립과 청남대를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숲속 미술관 조성 및 레이크파크 아트비엔날레 등 사업도 도와 협의할 예정이다.
김갑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충북의 새로운 문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도민의 문화기본권 보장과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