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반드시 관철하겠습니다!」 성명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반드시 관철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미 F-35 전투기 40기가 배치되어 포화 상태에 있는 청주 17전투비행단에 20기의 전투기를 추가 도입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여 전투기 배치 수순에 돌입하였습니다.
지금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F-35 추가 배치는 절대 불가합니다. 저는 도지사로서 온 힘을 기울여 청주국제공항을 충북도민을 위한 공항으로 만들겠습니다. 오늘부터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나섭니다.
청주 도심에 인접한 군비행장 전투기의 굉음으로 인한 주민 소음피해, 고도 제한으로 인한 청주 시민들의 재산권 손실, 그리고 청주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불이익 속에서 F-35 추가 배치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장 충청북도민은 북한의 선제타격 대상이 되는 불안을 감수해야 합니다.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는 지금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6~7개의 슬롯에 기대 겨우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형국입니다. 만일 청주국제공항이 민군공항의 옹색한 처지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설 자리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는 중부내륙의 발전, K-바이오 스퀘어,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의 희망, 첨단 산업 메카로서의 자리매김도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5,000만 명 관광 시대, 1만 명 근로 유학생 유치, 200만 명 충북도민 시대도 물거품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의 관철은 충북의 내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 일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 6월 7일 청주 문화제조창에 오셔서 말씀하신 ‘접근의 공정성’에도 적극 부합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갖게 된다면 항공 물류의 99%가 몰려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부담을 덜고, 이를 중부권 공항으로 분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과 수출 증진에 절대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청주국제공항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하고 경기 남부에 집중된 첨단 산업과 인구를 세계로 연결하는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즉각 활용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320만 명의 승객을 확보한 것만 보아도 청주국제공항의 입지의 탁월성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청주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하고 공역을 확보할 수 있어 커퓨 타임(Curfew Time, 운항금지시간) 없이 24시간 내내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으로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결단하고 싸우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의 하늘길을 열지 않고, 바다가 없는 충북도의 내일은 없습니다. 이러한 절박하고 처절한 상황 속에서 저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결심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그동안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시민단체, 출향 인사, 향우회, 그리고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충청권 시‧도민 여러분과 함께 서명운동에 즉시 돌입할 것입니다.
둘째, 다음 총선과 연계하여 충북 지역의 여야 총선 공약에 청주국제공항 피해보상과 슬롯 확장, 활주로 연장,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넣도록 하여 도민의 동의를 구하겠습니다.
셋째, 정부와 군 당국의 결정을 마냥 기다리지 않고 충청북도는 “민관정협의회(가칭)”를 조직하고, 독자적으로 용역을 실시하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도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합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충북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우리의 처절하고도 절박한 요구에 동참하는 전 국민의 지지를 받아 기필코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확보하겠습니다.
중부내륙의 시대,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