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오장환 생가가 있는 회인에서 제28회 오장환문학제 개최(수정)
보은군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회인면 중앙리에 위치한 오장환문학관 일원에서 보은 출신인 천재시인 오장환(吳章煥·1918~1951)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28회 오장환문학제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장환문학제는 보은문화원과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구왕회)의 주관으로 개최하며, 오는 15일 회인면 오장환문학관에서 충북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오장환 백일장 △오장환 시그림 그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16일 △오장환 문학기행 △오장환시인 추모 혼맞이 △시인 김해자·문동만·송진권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제13회 오장환문학상 수상자인 이진희 시인을 초빙해 문학강연이 펼쳐진다.
이어 보은동광초등학교 합창단 등 도내 5개 합창단 300명의 학생이 함께하는 오장환 동시콘서트와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제14회 오장환 문학상에는 손택수(53) 시인이, 제10회 오장한 신인문학상에는 박은영(39) 시인이, 제4회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에는 김지민 씨가 선정됐다.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 구왕회 위원장은“이번 오장환문학제를 통해 오장환 시인의 작품세계와 문학정신을 잇는 계기가 되고, 보은이 깊이가 남다른 문화도시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장환 시인은 보은군 회인면 출신으로 열일곱 살 어린 나이에 최초의 장시‘전쟁’을 발표해 “문단에 새로운 왕이 나타났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1930년대부터 50년대까지 한국 문단에서 가장 왕성하게 문학 활동을 하며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1930년대를 대표하는‘3대 천재 시인’으로 꼽힌다.
□보은군, 2023년도 첫 조생종 벼 수확
보은군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벼 수확이 시작되면서 집중호우와 폭염을 극복하고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삼승면 선곡리 한전동 농가 논 0.8ha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씨의 농지에서 수확된 벼 지난 5월 첫 모내기를 한 이후 4개월 동안 재배했으며, 품종은 정부 보급종‘해담’으로 고영양 고품질에 병해충에 강하고 우수한 밥맛을 가진 품종으로 알려졌다.
수확된 쌀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포장(4kg, 10kg) 단위로 포장돼 추석 제수용과 선물용 햅쌀로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는 장마와 태풍, 폭염 등 기후 환경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벼 생육 초기 일조량이 부족한 편이지만 이앙 시기가 빠른 조생종 벼는 태풍 피해가 적어 양호한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정 농정과장은“올해 폭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써준 농민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고품질 벼 생산으로 보은쌀의 품위를 향상시키고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 보물지정 예고
보은군은 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있는 세계유산 법주사에 또 하나의 보물이 탄생하는 경사가 일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중심 불당으로 진입하기 전인 천왕문에 두는 사천왕상은 일반적으로 갑옷을 입고 보검(寶劍) 등 정체성을 드러내는 물건을 손에 들고 눈을 부릅뜬 채 입을 벌려 악귀 등으로부터 사찰을 지키는 모습을 표현하며, 절을 찾는 신도와 방문객들을 환영해주는 상징물이다.
동쪽은 지국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남쪽은 증장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지킨다.
군에 따르면 이번 보물로 지정예고된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은 전란 이후 벽암각성(碧巖覺性)에 의해 주요 전각이 순차적으로 중창되는 과정에서 조성된 것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사천왕문내에 있다.
사천왕문의 목재 연륜 측정 결과 1616년~1620년대로 측정돼 사천왕도 이 시기에 완성됐을 거라 추정되며, 진흙으로 조성한 소조상으로 크기는 5.7m로 국내 사천왕상 중 매우 드문 입상 형태이다.
특히, 발밑에는 생령으로 청나라 관리와 조선 관리를 등장시켰는데 이는 1636년 병자호란의 치욕을 극복하고 조선의 탐관오리들에게 종교적 감계(鑑戒:훈계)와 교훈을 주고자 의도한 최초의 조각이라는 점에서 사회사적으로도 의의가 있다.
이번‘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이 보물로 지정예고됨에 따라 법주사 및 속리산 일원에는 국보 3점을 포함해 국가지정문화유산 21점, 도지정문화유산 25점 등 총 49점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홍영의 군 문화재팀장“현재 법주사 사천왕문도 보물 지정 추진중에 있다”며“법주사 유물 관리의 체계화와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유산이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혔다.
9월 12일(화) 보은군 동정
△최재형 보은군수=오전 10시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에서 열리는 보은군 정책자문위원회 회의 참석
보은군 행사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오전 9시 수한면 광촌리·소계리
△피부과 무료 이동진료=오전 10시 보은군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