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충북문화관 기획전‘엄재원 초대전’개최
- 엄재원 작고 10주기 기념, 심상적 화풍 예술세계 조명 -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9월 19일(화)부터 10월 22일(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미술교육자이자 화가인 엄재원(1928~2013)의 작고 10주기 기념전 ‘보여진 너머’ 전시를 개최한다.
유가족의 협조로 진행되는 본 전시는 <풍경, 인물, 정물>을 중심으로 대표작 50여 점을 선정하였다. 엄재원은 정통 구상을 바탕으로 겸손하게 자연의 진리를 담고자 평생 정진하며 서정적인 구상 화풍의 심상세계를 구축해 나간 작가이다.
엄재원은 충북 청주시 출생으로 청주사범학교를 졸업(1947)하고 일찍중등 미술 교사의 길을 걸었다. 평생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을 위해 매진하면서도 평생 꿈인 미술의 길을 찾아 붓을 놓지 않고‘신기회’와‘재경충북작가회’에서 활동하며 원로 작가로서 큰 역할을 하였다.
이번 전시는 잊혀가는 충북 연고 작가들에 대한 흔적을 찾아 충북미술의 역사를 정립하는 데 의의를 두며, 우리 지역의 작가들에 대한 지속적 연구와 더불어 후학들이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영향력을 끼친 스승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갑수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진정한 미술교육자뿐만 아니라 인자한 성품과 진정성 있는 예술 세계를 위해 꾸준히 정진한 엄재원 작가를 재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