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충북갤러리 최승애 개인전 개최
- 《몽유도원도 500년, 그 이후》 -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열여섯 번째 전시로 최승애 개인전《몽유도원도 500년, 그 이후》를 오는 8월 7일(수)부터 8월 19일(월)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청록산수화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장준석 평론가에 의하면 청록산수화는 수묵산수화보다 더 오랜 역사를 거슬러 올라 고구려 벽화 무용총의 <수렵도>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전통 산수화라고 한다. 최승애 작가가 침체해 가는 한국 산수화를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새롭게 자신만의 화법으로 표현한 청록산수화 작품 <몽유도원도 21C> 30여 점을 선보이는 귀한 자리이다.
수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청록산수는 고구려 시대에 발현하여 조선 중기 이후 안타깝게도 그 맥이 끊긴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말기부터 안중식 등 일부 당대 최고 대가들이 연구하고 표현하였지만, 아직도 제대로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작가는 그동안 직접 창안한 풀과 나뭇잎 모양의 풀점 형태의 터치인‘풀점묘법’을 토대로 한국 산수화의 전통 계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국의 자연 산수의 비경과 풍광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이 쉽지 않지만, 작가만의 새로운 청록산수화의 조형을 시도하며 세계적인 한국의 현대 산수화 창출에 기여하는 노력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작가는 고향 장승포에서 맞이했던 여명의 순간 찬란했던 풍광이 마치 꿈결 속 몽유도원도 같아 자연의 근원적 에너지가 주는 감흥을 공유하고자‘풀점묘법’으로 수만 번의 작은 터치가 화면에 내려앉아 하나의 생명력으로 응집되며 화사하고 수려한 새로운 몽유도원도 작품이 탄생했다고 한다.
장준석 평론가는“최승애 작가의 몽유도원도 작업에서 맥이 끊긴 한국 청록산수화의 세계를, 더 신선하게 부활시켜 지금까지 그 어떠한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우리 시대 청록산수를 볼 수 있고, 작가는 한국화의 현대화, 청록산수의 정통성 수립, 세계화라는 희망이 섞인 창작을 오랜 시간에 걸쳐 한발씩 진행해오고 있다”라고 평했다.
최승애 작가는 서라벌예대, 부산여대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원 동양화 과정을 수료했다. 201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비구상 부문에서 최우수상, 대한민국 글로벌 파워브랜드 동양화부문 대상, 세계문화예술교류 대상 등 수상 이력 및 무등미술대전 한국화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다수의 개인전·초대전을 비롯하여 미국, 프랑스, 호주, 대만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현재 청주에 거주하고 있다.
충북갤러리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운영TF팀(☏070-422-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붙임 1. 전시 포스터 1부.
2. 대표 이미지(5장) 묶음 1부.
3. 작품 상세 소개 1부. 끝.
○ 전시 포스터, 대표 이미지(5점) 각 1부
|
|
|
|
최승애, <몽유도원도21C>, 풀점묘법, 116.8×91cm, 2020 |
최승애, <몽유도원도21C>, 풀점묘법, 72.7×60.6cm,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