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주황으로 물든다… 황화코스모스 개화 |
- 롤러스케이트장 옆 2천㎡ 규모 10월초 만개 - |
청주시가 지난 8월 무심천 롤러스케이트 장 옆 정원에 심은 황화코스모스가 만개를 앞두고 있다. 시는 2천㎡ 부지에 파종한 황화코스모스가 파종 40일 만에 30% 이상 개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례적인 가을 폭염과 매서웠던 비에도 어느새 꽃대가 올라와 따가운 가을 햇빛에 빛나고 있다. 황화코스모스는 ‘넘치는 야성미’라는 꽃말을 갖고 있듯 먼발치에서도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꽃은 10월 초·중순이면 만개해, 무심천변을 찾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황금빛 물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황하코스모스 만개가 지난 11월초쯤 내년도 봄을 맞이하기 위한 튤립 구근 10만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물러가고 찬 바람이 부니 더없이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며 “황화코스모스를 비롯한 무심천 꽃의 정원 등을 찾아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어촌 빈집해체 간소화”… 청주시, 규제개혁 공모 당선작 발표 |
- 시 규제개혁위 최종심사서 12건 선정 - |
청주시는 전 국민을 대상을 진행한 ‘2024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 아이디어 12건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4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시는 사전절차를 거쳐 청주시규제개혁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9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는 ‘건축물 해체허가 대상 규제개선으로 절차, 비용 부담 완화’가 선정됐다. 농어촌에 방치된 빈집을 보다 간편하게 해체할 수 있도록 건축물관리법을 개정하자는 내용이다.
현행법상 빈집을 해체하려면 지자체 허가를 받고 진행해야 하는데, 제안자는 허가제를 신고제로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은 농어촌 빈집 증가 문제를 해소하고, 건축주의 해체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했다.
우수 아이디어로는 ‘지적재조사 지구 내 지번 변경 시 관련부서와의 협업, 자료제공을 통해 민원인 불편 해소’, ‘가설건축물 관계자 변경신고 절차 개선’등 2건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장려작으로는 ‘계획적 전세사기 차단을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개정’등 9건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를 검토해 중앙부처에 법령이나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자치법규 규제는 담당부서 검토 등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인 신병대 부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