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24 청원생명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
- 도농화합 및 친환경 축제로 호평… 교통혼잡, 판매가격은 개선해야 - |
청주시 청원생명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27일 오후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2024 청원생명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신병대 청주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는 김종관 농업정책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박노학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장, 오현광 한국농촌지도자청주시연합회장 등 추진위원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2024 청원생명축제 자체 운영 보고 △대행사 결과 보고 △전문기관 평가 용역 보고 △향후 축제 발전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안과 의견수렴을 통한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 청원생명축제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약 65만명의 방문객과 50억원의 판매수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청주시 통합 10주년을 맞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농축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110여개의 체험·공연 프로그램과 꿀잼팝업존, 청원골 주막 등 확대된 먹거리존 구성은 높은 참여와 호응을 받으며 축제의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친환경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먹거리 식당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 것과, 다회용기를 지참한 경우 무료입장, 친환경 홍보물품 증정, 플로깅 홍보 등을 추진한 점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합 1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과 4개구 도농화합 줄다리기와 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 주민 간의 화합을 높이기도 했다.
반면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 시중과 비슷한 농축산물 판매 가격 등은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축제 평가용역을 맡은 청주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 김은희 교수)은 축제기간에 실시한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축제의 긍정적인 요소와 보완할 점을 논의했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청원생명축제가 매년 발전하며 이제는 청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축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시민과 관련 부서, 추진위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은 2025 청원생명축제 기획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