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고려인 동포, 연말 소외계층에 빵 300인분 기부
베이커리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 전해 -
제천시새마을회-이주 고려인 동포‘사랑의 빵봉투’ 전달 -
제천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빵 300인분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화제다.
지난 10일 제천시새마을회관에서는 제천시새마을회와 이주 고려인 동포의 후원으로 제작된 사랑의 빵봉투 전달식이 개최됐다.
전달식에 참여한 고려인 동포 김 옥사나(38세)씨는 제천시가 시행하는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 참여자로 지난해 11월 제천에 이주 후 홈베이커리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 옥사나 씨는 “제천시민들 덕분에 이곳에 잘 정착할 수 있었고, 이제는 저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이번 기부를 계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경배 회장은 “이번 기부로 제천시새마을회와 고려인 동포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하고 협력적인 공동체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제작된 빵 봉투에는 고려인 동포가 직접 만든 빵과 제천시새마을회에서 준비한 음료수가 담겨있으며, 새마을단체원들이 직접 소외계층 300명에게 빵봉투를 전달했다.
제천시청어린이집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 어린이집 원아들 및 교직원들 마음을 모아 불우이웃돕기 성금기탁 -
제천시청 어린이집(원장 임현실) 원아 및 교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지난 9일을 시청 로비에서 진행된 사랑의온도탑 제막식에 제천시청 어린이집 원아 및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하여 지난 10월 어린이집에서 개최한 ‘달달한 밤시장’행사 수익금 100만 원과 교직원 ․ 원아들이 각자 정성을 모은 소정의 금액을 기탁했다.
임현실 원장은 “원아들이 사랑을 받는 만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법을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원아들과 이러한 소중하고 뜻깊은 경험을 많이 체험시키려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제천시청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