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인헌 괴산군수 일정(10월 30일 목요일)
14:00 괴강불빛공원에서 괴강둘레길 조성사업 준공식
▣ 보도자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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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1,573톤 매입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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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떠날 옷을 지으며, 삶을 배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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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제1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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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 하반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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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1,573톤 매입 추진
알찬미·참드림 2종 벼 매입…포대·산물·친환경벼 모두 포함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1,573톤을 매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매입 대상은 건조벼 1,286톤, 산물벼 149톤, 친환경벼 138톤이며, 매입 품종은 알찬미와 참드림 2종이다.
포대벼는 농가로부터 직접 수매하고, 산물벼는 농가 편의를 고려해 지역 RPC(DSC) 등 시설을 통해 매입이 이뤄진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수매 직후에는 포대당 4만 원의 중간 정산금이 지급된다. 최종 정산은 쌀값이 확정되는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품종검정제도 시행에 따라 매입 품종 외 벼를 출하할 경우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군은 농가에 매입 품종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 매입은 쌀 수급 안정과 함께 농가 소득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품종 이탈 방지를 위한 현장 지도와 점검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내 손으로 떠날 옷을 지으며, 삶을 배우다”
괴산군 웰다잉 프로그램… 삶의 끝에서 다시 삶을 이야기하다
“이건 내가 입고 떠날 마지막 옷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요.”
충북 괴산군 노인복지관 안 한 강의실. 바늘 끝이 한지 천을 한땀한땀 천천히 꿰매는 최복순(72) 씨의 손끝이 떨림 없이 단단하다. 그의 눈에는 두려움보다 잔잔한 미소가 깃들어 있다.
괴산군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진행하는 ‘웰다잉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바늘이 오가며 나직이 들려오는 대화는 마치 오래된 친구들의 수다처럼 평화롭다.
괴산 연풍면의 한지박물관과 협력해 전통 한지로 지역의 특색을 살려 수의를 직접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예활동이 아니라, ‘삶을 정리하고 존엄한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수의는 꼭 입고 가야 하나 싶었어요. 그냥 깨끗한 옷 입으면 되지 싶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최복순 씨는 내내 ‘죽음’을 말하면서도 한 번도 어둡지 않았다.
“살다 보면 언젠간 떠나야 하잖아요. 그런데 내가 떠날 준비를 스스로 하는 건 슬픔이 아니라 감사예요. 내가 걸어온 길을 바느질하면서 다시 한 번 되짚는 거죠.”
그녀는 젊은 시절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가르쳤고, 70이 넘어서는 손주들에게 인생의 온기를 전한다. “손주를 안아보면서 느꼈어요. 내가 떠난 자리가 누군가에게 새로운 자리라는 걸. 죽음이 끝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일이라는 걸요.”
바느질에 몰입한 참여 어르신 권혁숙(68) 씨는 “살다 보면 마음이 꼬이고, 원망도 생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바늘로 옷을 만들다 보면 그 마음들이 하나씩 풀려요. 바느질이 인생 같아요. 풀리고, 다시 매어지고. 바느질과 인생은 닮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처음엔 ‘내 수의라니…’ 싶었는데, 어느새 색깔 맞추고 바늘질하다 보면 마음이 정리돼요. 삶을 다림질하듯, 후회도 미련도 조금씩 펴지는 기분이에요.”라며 옅은 미소를 띠었다.
괴산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웰다잉 교육을 넘어 ‘관계 회복형 복지’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한지 수의 제작 외에도 ‘영상 자서전 만들기’가 진행돼, 어르신들이 자신의 생애를 스스로 기록한다.
“삶의 마무리는 가족에게 짐이 아니라 이야기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 노인복지관의 기획 의도다
황지연 괴산군노인복지관장은 “웰다잉은 죽음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삶을 더 충실히 살아가도록 돕는 일”이라며 “어르신들이 자기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회복하고, 가족과의 관계를 다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누군가는 자신의 마지막 옷을 짓고, 누군가는 생전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긴다. 그들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한 벌의 수의는, 사실상 또 한 번의 삶이다.
최복순 씨는 “떠남을 준비하며, 오늘을 배운다”라며 “이제 남은 시간이 두렵지 않아요. 오늘 하루가 선물처럼 느껴져요.”라고 바늘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녀의 말처럼, 괴산의 웰다잉은 결국 ‘잘 죽는 법’이 아니라 ‘잘 살아온 나를 안아주는 법’을 알려주는 시간이자 서로를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가 된다.
▣ 괴산군, 제13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 개최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29일 괴산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3회 괴산군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괴산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명성) 주관으로 열렸으며,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장연지역아동센터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괴산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취임식, 유공자 표창, 인사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최은묵 전 회장에 이어 고명성 신임 회장이 취임했으며,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지역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12명이 표창을 받았다.
△군수 표창은 배기만(괴산지역자활센터), 이정자(성제노의집), 심서경(괴산재가복지센터), 이충정(괴산군노인복지관), 안미경(청천재활원), 천병주(수달지역아동센터), 이봉우(햇살재가복지센터), 이정민(괴산군 가족행복과) 등 8명이 수상했다.
△군의장 표창은 신미경(괴산지역자활센터), 이만형(청천재활원) 등 2명,
△괴산군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은 조경옥(청주사랑나눔기초푸드뱅크), 심창용(괴산군 주민복지과) 등 2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진행된 인사말에서는 고명성 회장의 대회사와 송인헌 군수의 격려사 등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전 참석자가 함께 ‘사랑으로’를 합창하며 지역 사회복지 발전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다짐했다.
송인헌 군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욱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천면, 하반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실시
충북 괴산군 청천면사무소(면장 이현주)는 29일 본격적인 가을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하반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청천면사무소 직원 15여 명이 참여해 무릉리에 거주하는 고령 농업인 농가를 찾았다.
직원들은 비닐 멀칭과 말뚝 제거, 밭 정리 등 다양한 농작업을 함께하며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도움을 받은 A 씨는“혼자 농사짓기가 벅찼는데, 청천면 직원들이 정성껏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현주 면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봉사에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따뜻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