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민 건강위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 응급실운영 의료기관 20개소 참여, 2021. 2. 28.까지 운영 -
충청북도는 도민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일부 지역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일교차가 커지고 갑작스런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응급실운영 의료기관 20개소 및 13개 보건소가 참여한다.
응급실 내원환자 중 한랭 질환자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고해 환자 발생 추이 모니터링과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 현황 정보 제공, 예방수칙 홍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으로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초겨울은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해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위험이 크므로 12월 첫 추위와 기습 추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서 2,720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하였으며, 그중 사망자는 65명이었다. 충북도의 경우 같은 기간 156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8명이었다.
도 관계자는 “한랭 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건강수칙 준수와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한파 대비 일반 건강수칙 >
▶ 생활 습관
-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합니다.
▶ 실내 환경
- 실내는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 외출 전
- 날씨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입니다.
▶ 외출 시
-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습니다.
< 한파 관련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 >
▶ 어르신과 어린이
-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에 보온에 신경쓰세요.
▶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세요.
▶ 음주
-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세요.
▶ 낙상(노인, 영유아,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자)
- 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을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하여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합니다.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충북도, 전국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우수상’
- 생활권 중심 사방사업으로 산림재해 예방, 각종 공모 수상 -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산림청 주관 ‘2020년 전국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방사업은 산림의 황폐화를 방지하고 산사태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토를 보전하기 위해 산림재해예방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구소는 도내 사방시설 중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 산림유역관리사업’을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로 공모 신청해 1차 예선과 2차 본선 심사를 거쳐 우수상을 수상해 시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적지적소 사방댐 설치로 토석류 차단효과를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계류에 돌출된 자연암반을 존치하고 현장의 돌을 활용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사방기술 적용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년 7월 28일부터 8월 11일간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많았으나, 사방사업 시공지는 상류로부터 내려오는 토석류를 억제해 하류지역의 마을을 안전하게 보호해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산사태 등 산림재해예방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게 장마철 이전인 6월 말까지 사방댐 22개소, 계류보전 20km, 산지사방 1ha 등의 사업을 조기 완료했다.
이러한 적극행정에 힘입어 연구소는 올해 ‘1분기 사방사업 재정집행 우수기관 선정’과 ‘상반기 사방사업 조기집행 우수기관 선정’,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 입상’, ‘산사태방지 사진 콘테스트 공모 입상’ 등 산사태 방지분야 각종 공모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사방사업 총 예산은 153억 원으로 올해 대비 26%(31억 원) 증액된 금액을 확보해 재해위험지역 예방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면수 산림관리과장은 “산사태로 인한 하류지역 주민 생활권 내 마을, 농경지, 도로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방사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산림재해에 취약한 생활권 중심의 사방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색동옷 입은 나무들, 그래피티 니팅 개막
- 수목원의 따뜻한 겨울나기 작품 전시 -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미동산수목원 숲길과 포토존을 탐방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손뜨개 작품 전시를 통해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12월 4일 미동산수목원 입구를 중심으로 가로수인 전나무와 중앙광장 소나무에 환경 거리 예술인의 ‘그래피티 니팅’ 손뜨개 작품 70점을 전시했다.
그래피티 니팅은 공공시설물에 털실로 뜬 덮개를 씌우는 예술 활동을 의미하며 겨울철 따뜻한 풍경 연출과 나무들의 월동을 돕기 위해 준비했다.
올해로 2회째 맞이하는 미동산수목원 겨울나기 그래피티 니팅 작품 전시는 12월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정해선 산림교육팀장은 “코로나 19로 지친 분들이 전시된 작품을 통해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수목원의 따뜻한 겨울 풍경과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