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소규모 모임 감염확산에 특별방역 추진 총력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가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청주시가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확산을 차단하고자 연말연시 특별방역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일주일간(12월 22일~28일) 총 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감염 주요유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서원구 소재 A요양원발 확진자가 일주일간 32명 추가 발생하면서 12월 17일부터 현재까지 총 105명(입소자 67, 종사자 29, 가족 등 9)이 확진됐고, 그 중 입소자 7명이 사망했다.
시는 A요양원 코호트 격리 후 추가 감염자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주기적(3일 간격)으로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확진자들은 대부분 격리 중 재검사에 따른 확진으로 지역사회 전파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둘째, 교회 관련 사적모임에 따른 확진자가 일주일간 29명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소규모 교회의 목사이고, 이들의 가족과 교인 등이 확진됐다.
시는 목사들 간 소모임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5개의 교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으며, 지역 내 840여 개 교회 관계자에게 사적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등 즉각 조치에 나섰다.
셋째, 자발적 검사에 따른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먼저 22일 2명(321, 326번)이 확진된 데 이어 24~26일 각 1명 씩(354, 365, 380번), 28일 4명(397, 398, 400, 401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넷째, 기존확진자의 접촉자가 11명(320, 339, 342, 355, 357, 358, 359, 363, 366, 368, 399번)으로 이들 중 6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는 타지역 거주자 3명(343, 344, 361번)과 해외입국자 1명(328번)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8일 아침 긴급대책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발생에 대해 “현재까지는 다수가 통제된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시민들이 과도한 불안과 우려는 갖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하며“시민 여러분께서는 가장 위험한 소규모 지인 모임과 집회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문의: 건강증진과 감염병관리팀장 장대성(☎043-201-3141)
안전정책과 재난관리팀장 전병율(☎043-201-1611)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한글․예술’ 전시 운영
- 오창전시관에서 ‘한글 예술’ 작품 선보여 -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2020년 기획전 ‘한글․예술’을 개최한다.
오는 30일부터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일상적으로 익숙한 한글이 조형예술 작품이 돼 색다른 시각적 이미지와 함께 관람객에게 상상력, 창의력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의 초대작가인 한재준 작가는 문자추상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연구해 한글이 소리, 꼴과 뜻을 하나의 이치로 이어낸 글자이며, 인류사에 없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갖춘 의사소통 체계라는 사실을 터득했다.
이런 관점을 바탕으로 한 교수는 한글의 예술성을 알리는 작가로 ‘한글․예술’전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 마무리 및 안질 치료를 위해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청주의 지역성과 전시가 개최되는 오창호수도서관의 성격을 담아내 ‘훈민정음’해례본의 내용을 바탕으로 세종실록에 기록된 청주 초정리 행궁에 얽힌 이야기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글․예술’ 전시를 통해 한글 창제의 원리와 한글의 예술성을 알리고 또 다른 한글의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직지의 도시 청주시민들이 한글․놀이, 한글․예술의 전시를 통해 서 세종의 깊은 뜻을 깨달으며 감상의 즐거움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글․예술’ 전시는 12월 3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오창호수도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단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 문의: 청주시립미술관 학예팀 학예연구사 이혜경(☎043-201-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