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민장학회,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학생 178명에게 장학금 지급
자료문의 행정과 교육지원팀 이재천(☎540-3137)
재단법인 보은군민장학회(이사장 정상혁)는 지난 18일 제58회 이사회에서 보은군민장학생을 추가 신청 받기로 결정함에 따라 최종 178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장학금 지급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실정에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라도 덜어주고 학생들의 향학열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장학금 선발은 1년 이상 보은군에 거주한 부모(보호자) 또는 본인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교(전문대 포함) 재학생 중 2020 학년도 제1학기 해당학과 평점평균 B학점 이상인자에 대해 이뤄졌다.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일반대생 146명, 전문대생 32명으로 총 178명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1인당 일반대생의 경우 A학점 이상은 250만원, B학점 이상은 200만원, 전문대생의 경우 A학점 이상 200만원, B학점 이상 150만원이 생활보조금으로 지급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별도 장학증서 수여 없이 학생 개인 계좌로 장학금을 입금 할 예정이다.
정상혁 이사장은“학생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 보은군, 내년부터‘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지원 확대
자료문의 주민복지과 조사관리팀 이경옥(☎540-3832)
보은군은 2021년 1월부터 생계급여 수급자의 선정기준 및 부양의무자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생계급여 수급자의 선정기준은 중위소득 인상에 맞춰 4인가구 기준 최대 월 142만4752원에서 월 146만2887원으로 2.6%가량 인상된다.
부양의무자 기준이란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과 배우자의 부양능력을 조사해 수급 가능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올해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가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 이어 내년에도 만65세 이상 노인 또는 한부모가족이 있는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적용을 제외한다.
다만, 사회적 정서를 고려해 일정수준 이상의 고소득(연 1억, 월 843만원)·고재산(금융재산 제외, 일반재산 9억) 부양의무자는 기존대로 적용된다.
군 관계자는 “바뀐 제도를 알지 못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없도록 적극 홍보함은 물론 과거 부양의무자 기준초과나 선정기준 초과로 안타깝게 기초수급자격이 중지·제외된 저소득층을 발굴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주민등록 주소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탄부면, 재앙을 알려주는 “540년된 은행나무”
자료문의 탄부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 차세대(☎540-4152)
보은군 탄부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3㎞쯤 가면 석화리(이장 이호윤)가 나온다.
지난 2014년 4월 1일부터 행정구역 명칭 변경으로 인해 덕동2리에서 석화리로 마을명이 바뀌었으며 자연부락 명칭은 “돌꼬지”이지며, 일명 석화(石花)라고 한다.
석화의 마을 앞에는 마을을 수호하는 당상 은행나무가 우뚝 서 있는데 이 은행나무는 수령이 무려 540년으로 추정되며 나무의 높이가 25m, 나무의 둘레는 7m에 달한다.
일설에 의하면 이 당상 은행나무는 비바람이 불어 3일간 울면 그해 농사가 흉년이 들고 2일간 울면 마을에 변고가 생겼다는 신비스러운 나무였다고 전해오고 있다.
올해는 아직까지 이 은행나무가 한 번도 울지 않았다.
또한 이 은행나무는 수세가 왕성하고 열매을 잘 맺어 해마다 200㎏정도의 은행을 생산하며 마을의 재정에 보탬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 은행나무는 워낙 오래된 고목으로 지난 2019년 보은군에서 사업비 500만원을 투입해 나무전문병원에서 고사지에 대한 외과수술과 생육환경개선을 위한 주변정비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이호윤 이장은 “2021년에도 은행나무가 안 울었으면 좋겠으며 마을주민 모두가 이 은행나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은행나무는 1982년 8월 보은군 보호수 제9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사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