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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교육청

교육감 윤건영 7월 월례회의 인사말

< 7월 월례회의 인사말 >

 

친애하는 충청북도교육청 직원 여러분, 신임 교육감 윤건영입니다.

엊그제 취임식을 가진 터라 아직 낯설기만 한 면이 많지만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충북교육을 만들어갈 터전에서 처음으로 여러분과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 저만 인사를 하자니 좀 어색하군요. 여러분들도 같이 한번 더 인사를 해 봅시다. (더 큰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이미 하셨어도 옆에 계신 분들과도 다시 인사를 해보시지요. 안녕하세요.

이렇게라도 인사를 나누니 훨씬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처음 함께하는 자리라서 긴장도 하시고, 마음도 좀 무거우실텐데 이제는 그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풀었으면 합니다.

같은 인사라도 마음의 부담을 갖고 할 때와 평온한 상태에서 하는 게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사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옛 말씀처럼 마음에 따라서 보여지는 것도, 생각하는 방향도, 일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게 됩니다. 조금 전 우리가 나눈 인사처럼 마음만 조금 바꾼다면 전혀 다른 분위기속에서 다른 상황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대면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앞으로 우리 충북교육청이 새로운 충북교육을 이끌고,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만드는 터전이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마음먹기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누구라도 변화를 접하게 되면 걱정되고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것이고, 우려도 되겠지요. 하지만 머무르고 정체된 상태로는 아무런 발전도, 성장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상황이 제자리에서 맴도는 그 순간이 바로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럼에도 충북교육은 상당기간 정체됐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되레 퇴보한 것들도 적지않아 보입니다. 이제 그렇게 머물렀던 그 자리에서 벗어날 때가 됐습니다.

저 윤건영이 그런 변화를 이끌겠지만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교육감이라고 해서 저 혼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새로운 충북교육의 선봉에 서셔야 합니다. 충북도교육청이 최전방 사령부가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마음먹기가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마음을, 자세를, 생각을 바꾸도록 합시다.

여러분과 함께 할 새로운 충북교육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동참과 지지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함께 느끼고 함께 가는 공감과 동행의 옆자리가 여러분이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힘찬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