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국비 45억 확보
- 청주 광복영농조합법인RPC 가공시설 현대화지원 선정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에 청주시 광복영농조합법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45억원을 확보하고 충북 쌀의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총 111억 8천만원(국비 44.7 도비 4.4 시비 18 기타 44.7)을 투입한다.
도와 청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지역단위 식량 산업 5개년 종합계획 수립해 지방비 확보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은 벼 가공시설 현대화 지원과, 벼 건조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생산유통 거점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우리 쌀의 품질경쟁력을 향상시켜 쌀의 고품질 유지 및 수확기 농가벼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주시 광복영농조합법인 RPC는 청주시의 급속한 도시화 및 산업화의 영향으로 식량작물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했고, 2021년에는 광복쌀 판매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사업으로 가공시설을 확충해 고품질 벼 매입 유통량 확대와 안정적인 원료곡 수급 체계 구축이 가능해졌으며, 벼 생산 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과 쌀의 고품질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벼 계약재배, 생산 농가 조직화, 청주시 관내 비RPC 농협과 협약을 체결했고, 농협은 수매를 담당하고 광복영농조합법인RPC는 가공 유통을 담당하는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박해운 충북도 농정국장은“앞으로도, 도내 벼재배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RPC(미곡종합처리장) 및 DSC(건조저장시설) 시설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RPC(Rice Processing Complex, 미곡종합처리장)
- 건조·저장·도정 후 제품 출하까지 일괄 작업이 가능한 시설
※ DSC(Drying Stroage Center, 벼 건조 저장 시설)
- 건조·저장 전용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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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에 맞는 중소형 컬러수박 2품종 개발
- 수박딸기연구소, ‘스위트그린’,‘스위트블랙’ 품종보호 출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수박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중소형 컬러수박 ‘스위트그린’, ‘스위트블랙’ 2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박 소비시장에서 중소형과(5kg 미만)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중소형과 매출 비중이 2015년 4.0%에서 2022년 5월 현재 13.0% 크게 증가한 반면 8kg 이상의 대형과 매출 비중은 53.7%에서 37.8%로 15.9%p 감소하였다.
통계청의 시도별 장래 가구 추계를 보면 1인 가구 비율이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2020년 31.2%에서 2050년 39.6%로 8.4%p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중소형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품종은 크기가 4kg 내외로 1인 가구 소비에 적합한 무게로 수박 껍질과 과육의 색깔이 기존 품종과 다른 컬러수박으로 이색적이며 당도도 12브릭스(°Bx)로 경쟁 품종에 전혀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개발된 신품종은 수직 재배에 적합해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수직 재배란 지주를 이용해 지상 위로 수박을 세워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허리를 구부려서 하던 농작업을 서서 할 수 있기에 노동 부담과 근골격계 질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중소형과는 심는 간격을 기존 대형과 보다 좁혀 심을 수 있기에 생산량도 50% 정도 증수되는 장점도 있다.
현재 이 품종들은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해놓은 상태로 품종등록을 위한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서 최종 2025년에 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건식 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 팀장은“소비시장 변화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중소형 수박품종 개발은 필연적이다”라며“생산단지 조성과 조직적인 유통시스템이 동반되어야 빠른 확산이 가능하기에 지속적인 현장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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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야영장 오수처리시설 특별점검
- 오수의 적정처리 유도, 물환경 및 공중위생 향상 도모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은 휴가철 야영장에서 발생하는 오수의 부적정 처리로 인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자, 7월부터 9월까지 도내 야영장 오수처리시설 특별점검 계획에 따른 방류수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야영장 38개소에 대한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를 검사한 결과, 4 개소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고 부적합율은 10.5 %로 나타났다.
오수처리시설의 경우, 전문지식이 부족한 소유주나 건물주에 의해 관리되어 관리 소홀, 처리시설 용량 부족, 고장 난 시설 방치 등의 이유로 부적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연구원 관계자는 밝혔다.
검사 결과는 해당 시·군에 통보됐으며, 기준 위반 시설은 과태료 및 시설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현재 충북 도내에는 글램핑장과 자동차 야영장 등을 포함하여 총 173 개소의 야영장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해당 야영장들은 발생한 오수를 자체적으로 정화 처리해 수계에 방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야영장 이용객의 수가 증가하면서 오수 발생량이 급증하고 시간대에 따른 발생량 변동 폭이 크고, 화장실 이용과 세제 사용으로 인해 유입 오수의 성상이 일정하지 않은 특징이 있어 오수처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하천 주변에 설치되어 운영되는 야영장이 많아 오수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수질오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노후화된 시설이 방치되지 않도록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구원에서는 정확한 시험을 통한 검사 결과 제공으로 야영장 발생 오수의 적정 처리 후 수계에 방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며, 부적합 행정처분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