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 가족이 ‘풍덩’…충북혁신도시에 실내 물놀이장이 뜬다
2. 진천군, 미호강에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발견
3. 최기자 씨, 진천읍에 이웃돕기 백미 500kg 전달
동 정
△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후 2시 생거진천케어팜에서 진행되는 생거진천케어팜 웰컴센터 개소식에 참석
행 사
△ 이월면 노인회분회 은빛아카데미 = 오전 10시 이월면 분회
온 가족이 ‘풍덩’…충북혁신도시에 실내 물놀이장이 뜬다
- 진천군‧㈜에이치케이글로벌 투자 금액 250억 원, 신규고용 382명 투자협약 체결
- 수영장, 실내 암벽등반 등 다채로운 스포츠 레저시설 갖춰
- 놀이․문화공간 조성으로 혁신도시 젊은 인구 요구 충족 기대
진천군은 7일 ㈜에이치케이글로벌과 충북혁신도시 내 블루웨이브파크 조성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진천군에 신규 투자 250억 원이, 382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블루웨이브파크는 진천군 덕산읍 두촌리 2467번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전체면적 8,883㎡) 규모로 조성되며 상업시설, 사우나, 실내 암벽등반, 물놀이장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실내 스포츠 레저시설이 들어선다.
주력사업인 물놀이장은 세 개 층으로 구성돼 수영장, 유수․어린이․인피니트 풀, 실내 서핑장, 체험학습장 등으로 꾸며지며 최대 수용인원 2천 명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2015년부터 초등학교 교육 과정에 의무화된 생존수영 실기교육 이수 대상이 2020년부터 3~4학년 대상에서 전 학년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생존수영 수업이 가능한 수영장 섭외가 어려웠는데 이번 투자유치로 수영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걱정을 덜어내게 됐다.
한편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두레봉 공원 인근 공한지를 무료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실시간 이동 수요에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수요응답형 셔틀버스를 도입했다.
또한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운영 준비와 어린이(가족) 특화 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는 등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공공부문의 정주 여건 개선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간 부문에서도 블루웨이브파크 조성 사업과 같은 문화․놀이 기반 시설 조성이 예정되면서 그 시너지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이 충청북도에서 학령인구 비율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충북혁신도시 젊은 인구의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정주 여건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천군, 미호강에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발견
진천군은 초평면 화산리 소재 미호강 본류에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서식이 17년 만에 공식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미호종개는 진천군-현대모비스(주)-사회적협동조합 한강으로 구성된 생다진천 프로젝트팀에 의해 지난 10월 25일 화산리 일원에서 발견됐다.
미호종개는 미호강과 유구천, 갑천, 지천 등 금강수계에서만 분포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군에서는 지난 2006년 마지막으로 서식이 공식 확인된 후 자취를 감췄다.
물리적 환경의 변화로 미호종개 서식의 필수적인 모래톱이 점차 소실되고, 생태계 교란종인 배스가 서식지를 점차 넓히며 미호종개의 서식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미호종개의 발견에는 현대모비스가 조성해 진천군에 기부한 미르숲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8월 미르숲 인근에서 숲 조성 당시에는 목격되지 않았던 법정 보호종인 붉은배새매, 참매, 원앙, 수달, 삵 등이 잇따라 발견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미호종개의 서식까지 추가로 확인되면서 미르숲이 인근 지역의 생물다양성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가 지역 맞춤형 ESG 경영 전략으로 추진 중인 ‘미호강 생물다양성 보전·복원 프로그램’의 목표는 미호강에 미호종개가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충북의 미호강 맑은 물 프로젝트 또한 미호종개의 복원을 목표로 하는 등 미호종개는 미호강의 생물다양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종으로 보호받고 있어 이번 미호종개의 발견이 더욱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생태적 보존 가치가 큰 것으로 밝혀진 미호강과 농다리 습지 일원을 생태 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농다리 습지 일원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관리·보존해 나갈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이완옥 협회장은 “현재 미호종개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시기임을 고려할 때 이번 확인된 개체 외 추가 발견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형 ESG 더블업의 핵심사업으로 현대모비스, 한강 조합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호강 생물다양성 회복 프로젝트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미호종개는 미호강 생물다양성 회복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종인 만큼 17년 만에 진천군으로 돌아온 미호종개가 안정적으로 서식지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서식 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기자 씨, 진천읍에 이웃돕기 백미 500kg 전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진천읍 출신 출향인 최기자(64세) 씨는 7일 진천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읍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백미 500kg을 전달했다.
최 씨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으로 2020년부터 매년 백미 500kg을 어려운 이웃에 기탁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 씨는 “현재는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으나 늘 고향을 생각하고 있으며 전달한 백미가 고향마을인 진천읍 어려운 이웃에게 의미 있게 사용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임상업 진천읍장은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사랑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최기자님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전달해주신 백미는 꼭 필요한 이웃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백미는 진천읍 행정복지센터 주민 생활팀을 통해 저소득계층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