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詩人 별세 애도
- 충북 출신 시단(詩壇)의 거목 故 신경림 시인 별세에 깊은 애도 표하다 -
詩人인 김영환 지사가 ‘농무’로 1970년대 한국민중문학의 새 지평을 연 故 신경림 시인의 별세에 깊은 애도와 조의의 뜻을 밝혔다.
김영환 지사는 “충주 지역이 낳은 민중 詩의 거목 故 신경림 시인의 별세를 마음속 깊이 애도하고 조의를 표한다”며 “시인은 70~80년대 우리 시단에서 민중 시의 새로운 장을 연 원로시인으로 평소 존경하고 시를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애도와 함께 깊은 존경의 뜻을 표했다.
또, 김 지사는 “충청북도는 故 신경림 시인의 문학적 성과를 계승하고 시를 통해 충주와 충북을 널리 알린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한편 영원히 故 신경림 시인을 기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故 신경림 시인은 1936년 충주시 노은면 출신으로 충주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70~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서 문단의 자유 실천운동과 민주화운동에도 부단히 참여해왔다.
아울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상임의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여러 단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1980년에는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에 휘말려 구속되기도 하였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시 ‘가난한 사랑노래’ 중에서)
한국 현대 문학사(史)에 한 획을 그은 ‘리얼리즘의 개척자’이자 ‘민중적 서정시인’. 시 ‘가난한 사랑노래’ ‘농무(農舞)’ ‘목계 장터’ 등으로 잘 알려진 원로 시인 신경림(89)이 22일 별세했다. 유족과 문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시인은 이날 오전 8시 16분 일산 국립암센터 호스피스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신경림 시인 부고 알림
부고내역
❍ 일 자 : 2024. 5. 22.(수)
❍ 빈 소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 발 인 : 2024. 5. 24.(금)
※ 장례위원장: 도종환 시인 /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장례
프로필
|
【 신경림 시인 】 |
|
||
|
|
|||
생년월일 : 1936. 4. 6. 출 생 : 충청북도 충주시(당시 중원군) 학 력 : 충주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데 뷔 : 1956년 문학예술 등단 수 상 : 제1회 만해문학상, 제4회 단재문학상, 제30회 문화의 날 은관문화훈장, 제19회 호암상 예술상 |
![]() |
작품활동
❍ 시집 《농무(農舞)》(창작과비평사, 1973)
❍ 시집 《목계장터》(찾을모, 1999)
❍ 산문집 《바람의 풍경》(문이당, 20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