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고을 영동에 스며드는 늦가을의 여운
감나무 가로수길, 계절의 흐름을 담은 늦가을의 풍경
깊어가는 가을, 충북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길이 늦가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며 사람들에게 따뜻한 정취를 전하고 있다.
매년 가을마다 주황빛 감이 주렁주렁 열리며 가을을 알리던 감나무 가로수는 이제 감이 모두 수확되고 울긋불긋한 잎으로 물들어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감나무 가로수는 영동군의 주요 도로, 시가지, 그리고 농촌마을 곳곳을 따라 줄지어 있으며, 10월 말 감 수확이 끝나면 계절이 늦가을로 접어들며 주홍빛 잎사귀가 가득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 감나무 가로수는 가을이 오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특별한 역할을 해왔다. 감이 열리는 시기에는 탐스럽고 정겨운 풍경을, 수확 후에는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늦가을 분위기를 선사해 언제나 영동군의 계절감을 물씬 느끼게 한다.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는 지난 1975년 읍내 시가지 30여㎞ 구간에 2,800여 그루로 시작돼 점차 확대됐으며, 현재는 영동 전역에 걸쳐 159㎞ 구간에 약 1만 9천여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영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군은 이러한 지역의 자랑인 감나무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병해충 방제, 전정작업 등 수시로 생육상태 확인과 관리점검을 하며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감나무 가로수 길은 특별한 가을 정취를 전하며 감고을 영동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며 “감나무 가로수의 체계적 관리와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 2024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충북 영동군은 2024년 7월 1일 기준 1,74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토지의 분할·합병 등의 사유가 발생된 토지이다. 지난 7월부터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조사하여 지가를 산정하고 전문 감정평가업자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을 들은 후 영동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에 사유를 기재한 후, 영동군청 민원과 또는 토지소재 읍·면사무소에 오는 11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들어온 토지는 담당지역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서면으로 통지하게 된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군청 민원과 부동산관리팀(☎043-740-3122~3)으로 문의하면 된다.
3. B.B.S 영동군지회, 가족사랑 행복 케이크 만들기 체험
(사)한국B.B.S충북연맹 영동군지회(회장 박진식)는 지난 4일 결연 청소년과 관내 지역아동센터 등 총 7곳에 123개의 케이크 만들기 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여가 문화 형성을 위해 기획됐으며, 나아가 각 참여자 가족의 화목을 도모한다는 의미로 ‘가족사랑 행복 케이크 만들기’로 프로그램명을 정했다.
이날 가족사랑 행복 케이크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재미있게 만들고 특벽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식 회장은 “아동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 되고 뿌듯하다”며 “아이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나눠 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B.B.S충북연맹 영동군지회는 B.B.S운동(Big Brothers & Sisters Movement)을 위해 불우·문제·위기 청소년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학생들을 선도하고 있다.
4. 조준석 악기장, 서울대 국악과 초청 악기제작 체험행사 개최
국악엑스포 홍보와 주민 초청 공연시간도 가져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조준석 보유자는 지난 3일 영동군 심천 초강리에 위치한 전수교육관에서 서울대학교 국악과 현악기 전공 학생들을 초청해 국악기 제작 체험행사 및 영동군 관광지 투어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열릴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고, 영동군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국악기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서울대 국악과 학생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직접 준비한 선물도 증정하는 등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서울대 노은아 교수와 학생들은 행사 첫 일정으로 엑스포 예정지와 힐링 관광지를 둘러본 뒤 심천 악기장 전수교육관으로 이동해 조준석 보유자로부터 국악기의 특징과 제작 과정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특강 후에는 해금 울림통 파기, 줏대 펴기, 울림판 제작, 윤도질 체험 등을 통해 국악기 제작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이후에는 서울대 방문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글로벌 사회공헌단’이 초강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초청 연주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전통 해금 산조, 아쟁 산조, 민요 메들리, 동요 메들리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초강리 주민들에게 한 시간 동안 국악의 감동을 선사했다.
노은아 교수는 “영동을 방문해 학생들이 단순히 국악기를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악기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음 생성 원리와 국악기 관리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악 공연을 즐겁게 들어주신 초강리 어르신들과 행사를 준비해 주신 악기장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내년 국악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조준석 보유자는 1977년 국악기 제작에 입문해 2001년 국악기 제작촌 개장과 함께 입주했으며, 2009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2023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다. 현재 초강리 공방에서 활동하며 전통조달상품협회, 대한민국향토명품협회와 협력해 지역 문화유산 교육사업, 문화재 활용 사업, 국악기 제작 체험 축제 등을 통해 전통 국악기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5. 영동중앙로타리클럽, 필리핀 해외봉사 개최
국제로타리 3740지구 영동중앙로타리클럽(회장 김수현)은 지난달 말일 회원 10여명과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봉사지역은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한 칼랑기탄이라는 오지마을로 소수민족인 아이타족이 살고 있는 곳이다. 현재까지도 문명과 동떨어져 문화적, 경제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곳이다.
로타리클럽은 이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4,000$(한화 약600만원) 상당의 염소 30마리와 아이들에게는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1년 전 이곳을 방문해 올해에 꼭 다시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으로, 지난해에는 환경개선 사업으로 마을에 다목적 교실과 화장실을 만들었다.
김수현 회장은 “봉사에 동참해 주신 영동중앙로타리클럽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두운 곳에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타리클럽은 지역 및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이다.
[11월 6일] 동정 및 행사 영동군 동정
△정영철 영동군수=오전 11시 30분 국악체험촌에서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특강’을 주재.
영동군 행사
△제23회 해울소리 정기연주회=오후 4시 영동 복합문화 예술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