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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시, 초정행궁 수라간서 전통음식 감상회 운영

 

청주시, 초정행궁 수라간서 전통음식 감상회 운영

- 15일부터 시 통합예약시스템서 접수주안상반상다과상 체험비 2만원 -

 

청주시는 시민들에게 초정행궁과 지역만의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초정행궁 수라간 전통음식 감상회를 운영한다.

 

행사는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30분과 오후 1,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1회 참여 인원은 12명으로, 오는 15일부터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 신청을 접수한다. 체험비는 1인당 2만원이다.

 

··() 반상, 봄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음식 감상회에서 참가자들은 음식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시식 체험을 할 수 있다. 봄 제철 식재료 봄나물과 음식문화 기록유산 반찬등속음식을 활용해 진행된다.

 

봄철 별미 두릅전과 어린 쑥으로 빚은 애주를 곁들인 주안상쑥완자 애탕국과 수육, 북어짠지와 봄나물을 곁들인 반상들깨강정과 화병, 오미자차를 곁들인 다과상등 총 3코스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음식 감상회는 세종대왕이 방문해 치유하면서 한글창제를 마무리한 장소인 초정행궁을 알리고, 반찬등속의 정체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발굴해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자 마련됐다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유형문화재 제381호인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리 진주강씨 집안의 며느리에 의해 고 한글체로 쓰인 조리서다.

 

청주지역 양반가의 음식 만드는 방법이 기록돼 당시의 식문화는 물론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100여 년 전 청주지역의 풍속과 언어, 역사,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가치가 높은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