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
▶ 김문근 단양군수 = 31일(목) 오전 11시 도담삼봉 일원에서 진행하는 토속어류(쏘가리, 뱀장어) 치어방류 행사 참석

단양군, 감빛 지붕으로 하진리 새 단장… 새 옷 입은 산촌마을 – 적성면 전통 반영한 색채 개선… 단양형 마을 경관사업으로 정체성 회복 – |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가 감빛 지붕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강변 마을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작지만 눈부신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단양강과 맞닿은 하진리는 4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산촌마을로, 과거 조선시대에는 단양군 조산면에 속했으며, 적성에서 단양으로 향하던 나루터가 있던 지역이다.
‘하류의 나루터’를 뜻하는 ‘하진리’라는 지명은 1985년 충주댐 담수로 과거 마을이 수몰되면서, 현재의 강변 언덕 위에 새로운 터전을 일군 곳에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마을에 최근 따뜻한 변화가 찾아왔다.
군이 지난 6월 추진한 ‘마을 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주택 지붕을 주황색 감빛으로 도색하면서 마을 전경이 자연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풍경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멀리 강 건너편에서 바라보면 단정한 지붕들이 단양강 잔물결에 반사되어 하나의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이번 감빛 지붕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하진리 고유의 역사성과 적성면의 정체성을 담은 색채 복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예로부터 적성면은 감나무가 많기로 이름나 있으며, 매년 가을이면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열릴 정도로 감과의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이러한 전통을 반영한 감빛 지붕은 마을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진리 황선명 이장은 “하진리는 24세대, 40여 명이 사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단양강을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전국 어느 지역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며 “그동안 마을에 뚜렷한 개성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경관 개선으로 마을이 살아난 느낌이다. 주민들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감빛 지붕이 강물에 반사돼 일렁이는 하진리의 풍경은,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름다운 상징이 되고 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경관 사업을 통해 소규모 마을의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이 체감하는 정주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한여름 밤 청량한 선물, 단양 고수대교 경관분수 임시 가동! 철쭉제 호응 이어 여름 성수기 조기 운영… 주·야간 총 6회 연출 - |
단양군은 본격적인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고수대교 경관분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소백산 철쭉제 기간 중 시범 운영됐던 경관분수는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군은 여름 성수기인 8월 20일까지 더욱 확대된 형태로 경관분수를 운영하고, 이후에는 운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동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고수대교 경관분수는 아름다운 남한강을 배경으로 시원한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 음악이 어우러져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주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야간 조명 연출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수대교 경관분수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주간에는 분수와 음악이 함께 연출되며, 하루 총 네 차례인 낮 12시, 오후 2시, 4시, 6시에 가동된다.
야간에는 분수, 음악, 조명이 어우러진 연출로, 오후 8시와 9시, 두 차례 가동되어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단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경관분수를 조기에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첫걸음”… 단양장학회 영어캠프 운영 – 단양군 초등학생 20명, 인천 외국어마을서 4박 5일 글로벌 언어‧문화 체험 – |
단양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양장학회(이사장 김문근)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하여,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4박 5일) 인천 외국어마을에서 여름방학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2025년 단양장학회 신규 사업으로 총 예산 3,400만 원이 투입됐으며, 관내 1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20명을 선발하여 지난 28일 인천 외국어마을에 입소했다.
캠프는 실제 영어문화권 국가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글로벌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하는 몰입형 외국어 수업, 다문화 이해 교육, 팀 프로젝트 및 체험활동 등을 통해 실용적인 언어 감각과 협업 능력을 기를 예정이다.
김문근 이사장(단양군수)은 “단양의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를 어렵게 느끼기보다는 재미있고 친숙하게 체득하고, 다양한 세계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넓은 시야와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단양장학회는 지역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장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