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
▶ 김문근 단양군수 = 5일(화) 오전 9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테마회의 주재
에어작업복으로 온열질환 예방… 단양군, 농촌 폭염 대응 강화 – 고령 농업인 대상 보호장비 보급·현장 교육 병행… 실질적 예방 효과 – |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충북 단양군이 농촌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에어작업복 등 보호장비 보급과 함께 안전수칙 교육을 강화하며 농촌 현장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고온 환경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방조치를 추진 중이다.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7월 20일 기준 전국 온열질환자는 1,652명(사망 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농업 분야는 297명(사망 4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약 77%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으며, 주로 오전 8시부터 급증해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충북은 전체 환자의 8.1%가 발생한 지역으로, 단양에서도 60대 농업인 2명의 온열질환 사례가 보고됐다.
노지나 비닐하우스 등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농업인은 폭염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특히 고령 농업인의 경우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경각심도 낮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군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에어냉각조끼’를 시범 보급하고 있다.
실증 결과, 일반 작업복 대비 의복 내부 온도는 13.8%, 습도는 24.8% 낮아졌고, 심박수 억제, 땀 배출량 감소, 피로도 저감 등의 효과도 확인됐다.
또 밭작물 재배 등 장시간 노지 작업이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는 ‘농업활동 안전사고 예방 생활화 시범사업’을 통해 에어작업복과 대형 파라솔 등도 함께 보급했다.
여기에 더해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현장 기술지도와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폭염 특보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10시 이후 야외나 비닐하우스 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의 휴식, 작업 전 가족이나 이웃에게 알리기, 일정 간격 연락 유지하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의 실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지 작업은 하우스보다 덜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햇빛 노출 시간과 기류 차단 등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현장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폭염 대응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군, 치매환자 가족 대상 ‘치매가족 이정표’ 프로그램 운영 – 돌봄 이해·정서 교류·공예 체험까지… 가족의 지지와 회복 도모 – |
충북 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관내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진단자의 가족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족 프로그램 ‘치매가족 이정표’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보호자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을 통해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정서적 교류를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자 한다.
운영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이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6회에 걸쳐 단양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정의 종류를 이해하고 감정일기를 작성하는 활동을 비롯해 치매 가족의 역할에 대한 교육, 우드버닝 공예(도마 및 풍경 만들기), 도자기 공예(항아리 및 접시 만들기), 라탄 공예(바구니 만들기), 국립공원 연계 체험(소백산 소개 및 자연물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돌봄에 대한 부담을 나누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단양군새마을부녀회, ‘사랑의 도시락’ 배달 단양군새마을부녀회(회장 심종진)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도시락’배달 봉사를 펼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방학 중 급식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7월18일부터 8월 12일까지 한 달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부녀회원 10여명은 새마을회관에 모여 정성껏 반찬을 만들고 밥을 지어 총 30명의 아이들에게 전달할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도시락은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심종진 부녀회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여름 방학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