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충북갤러리 정길재 개인전 개최
- 사소한 시선 - Nature -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2025년 하반기 작가 지원 전시로 정길재 개인전《사소한 시선 - Nature》를 오는 8월 13일(수)부터 8월 25일(월)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길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목판화가 지닌 수작업의 정서와 장인적 기법을 바탕으로 자연의 생명력과 소박한 일상의 자연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나무와 꽃, 전원 풍경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생명의 형태를 단순한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평면화된 이미지 속에 자연의 생동감을 담아내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목판화 특유의 촉각적인 질감과 시간의 흔적을 통해 관람자에게 따스한 여운을 전하고자 한다.
작가는 수성 목판 물감을 사용한 대형 목판 작업을 통해 기존 판화의 한계를 확장하고, 보다 감각적이고 몰입도 높은 시각 경험을 선사한다. 전통적인 판화 제작 방식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단순한 재현을 넘어 삶의 순간과 감정이 깃든 장면을 판화라는 매체를 통해 시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반복과 생략, 단순화라는 조형 언어로 삶과 감정을 천천히 음미하고자 사물과 감정의 본질을 판화라는 느린 매체 위에 깊이 아로새기려는 의도를 드러낸다. “나는 가장 단순하고 느린 아날로그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나무를 새기듯 감정을 새기고 삶의 결을 새기고 내 시간을 새기고 싶었다”라며, 이를 통해 관객과 진한 감성의 결을 공유하고자 한다.
정길재 작가는 청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판화과에서 수학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특별기획전, 아트청주,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등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젊은 신진작가’, 서울문화재단 ‘젊은 지원작가’로 선정되었고, 현대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현재 충북판화가협회를 포함한 여러 작가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충북갤러리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운영TF팀(☏070-422-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 (별첨)대표 이미지(5점) 각 1부
포스터 |
정길재, <식물감정1>, Wood Cut, 45x30cm, 2025 |
정길재, <속삭임>, Wood Cut, 112x80cm, 2025 |
정길재, <무채의정원1>, Wood Cut, 160x60cm,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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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재, <무채의정원3>, Wood Cut, 160x60cm,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