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청년과 지역이 함께 사는 공간 ‘청년마을 공유주거’ 연내 조성
보은군은 회인면 중앙리에서 추진 중인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이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인면 중앙리 46-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5,402㎡ 부지에 소형주택 6동(242㎡), 커뮤니티센터 1개소(200㎡), 주차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공유주거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청년들의 생활 패턴과 정착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으로 마련된다. 커뮤니티센터는 청년 교류와 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기능하며, 주택은 1~2인 가구가 생활하기 적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군은 준공 이후 가구 집기 및 편의시설을 보강해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과도 접목해 입주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과 어울리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준공과 동시에 청년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입주 청년들에게는 보은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창업 및 문화 활동과도 연계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보은’을 실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청년마을 공유주거 단지가 들어서는 회인면은 청년단체 ‘삶은동네’의 ‘라이더타운 회인ㅎㅇ’로 이미 활기를 띠고 있다. 휠러스 페스티벌, 라이더유치원, 한 달 살기 프로그램 등 청년 문화·관광 콘텐츠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카페 ‘라이드앤브루’, 서점 ‘남만서방’ 등이 문을 열어 청년 창업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보은군은 행정안전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충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6억 원을 투입, 라이더 휴식공간과 숙박·장비 시설을 확충하고 라이딩 코스 개발, 지역 연계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인면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과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을 통해 주거·문화·창업이 결합된 청년 친화형 지역으로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청년마을 공유주거 단지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창업과 문화 활동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생활권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과 연계해 회인면을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재형 보은군수, 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 염원 릴레이 캠페인 참여
최재형 보은군수는 10일 NH농협 보은군지부 이기용 지부장의 지목을 받아 ‘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승격 염원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충북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 등급을 현행 2등급 대통령장에서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추진되고 있으며, 각계 인사들이 지명을 받아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1870년 충북 진천군에서 태어나 1917년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서거하기까지 일생을 바쳐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이상설 선생은 헤이그특사로 파견돼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을사늑약 무효투쟁운동과 대한광복군정부 조직 등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하는 등 개인의 안위를 넘어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충북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더 높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보은군 역시 선열들의 정신을 본받아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재형 군수는 다음 참여자로 노광식 보은경찰서장을 지명했다.
□ 보은군, ‘2025 자원순환 한마당’성황리에 개최
보은군은 10일 뱃들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한마당’ 행사가 군민과 학생, 지역 단체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생활 속 자원절약과 재활용 실천을 확산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군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보은에서 시작하는 자원순환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군내 유치원·초·중·고 학생과 어린이집,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하고 보은초록맘 등 23개 단체가 함께했다.
개회식에서는 자원순환 유공자(공무원·민간 각 1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와 함께 축사, 개회사, 우쿠렐레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1회용품 없는 행사’를 목표로 다회용기 사용과 폐기물 최소화 캠페인이 추진돼, 탄소중립 실천 행사로서 모범을 보였다.
행사장에서는 △생활 속 실천 △자원 재사용 △기후위기 대응 △세대별 맞춤 등 4개 분야로 나뉜 25개 체험·전시 부스가 운영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분리배출 게임 △업사이클링 체험 △재활용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가 됐다.
김상식 환경위생과장은 “올해 자원순환 한마당은 군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이어가 보은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장환 문학관서 13일 ‘작가와 만남’ 개최, 안상학·박남준·이운진 시인 초대
- ‘가을에 저명 시인을 만나 이야기해 볼까요?’
국내 시단에 널리 알려진 시인들이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는 문학제에서 독자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며 문학의 계절을 수놓는다.
오는 12~13일 오 시인의 고향인 충북 보은군 회인면 ‘오장환 문학관’ 마당과 속리산 일원에서 ‘30회 오장환 문학제’를 연다.
본 행사 일인 13일에는 ‘오장환 문학관’ 마당에서 요즘 독자들에게 큰 사랑받는 시인들을 초대해 독자와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번 ‘작가와 만남’에는 안상학·박남준·이운진 시인을 초대했다.
문학 강연이나 공연, 전시 등 그동안 판에 박힌 행사 위주로 치렀던 다른 지역의 문학제와 달리 독자와 시인의 만남을 주선해 문학제의 분위기를 살리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다.
안 시인은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해 문단에 나온 뒤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아베 생각’ ‘안동소주’ ‘오래된 엽서’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다. 백석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5.18 문학상 본상, 15회 고산문학상 대상 등을 탔다.
박 시인은 1984년 시 전문지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어린 왕자로부터 새드 무비’ ‘중독자’ ‘적막’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 등과 산문집 ‘꽃이 진다 꽃이 핀다’ 등을 세상에 내놓았다. 천상병 시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조태일 문학상, 임화 문학예술상, 하동문학상을 탄 작가다.
이 시인은 1995년 월간 ‘시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으며, ‘저녁 잎사귀처럼 알게 될 때’, ‘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 ‘톨스토이역에 내리는 단 한 사람이 되어’ 등을 발간했다. 올해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 바 있어 디카시 마니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당일 독자와 대화하면서 사인회, 기념사진 촬영, 사인본 시집 판매 등을 하며 ‘오장환 문학제’를 빛낼 예정이다.
오 시인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린다. 그는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의 시집을 남겼다.
그의 고향인 보은군에서는 ‘오장환 문학관’과 ‘오장환 생가’를 건립하고 해마다 ‘오장환 문학제’를 개최하는 한편 ‘오장환 문학상’, ‘오장환 신인문학상’,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제정해 그의 시적 성과를 기리고 있다.
정경재 보은문화원장(추진위원장)은 “문단의 시인들과 문학단체로부터 ‘만나고 싶은 시인’으로 가장 많이 추천받은 시인들을 초대했다”며 “저명 시인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가을의 서정을 즐기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혜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30회 오장환 문학제는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오장환 시인을 기리며, 독자와 시인이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안상학, 박남준, 이운진 시인을 모시고 진행하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형식적인 행사를 넘어, 문학의 진정한 가치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시인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 등을 통해 문학의 계절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면민이 하나로’”제17회 속리산면민의 날 한마당 큰잔치 성료
보은군 속리산면은 10일 속리산포레스트 비전홀에서 속리산면민의 날 추진위원회(회장 나광석) 주관으로 ‘제17회 속리산면민의 날 한마당 큰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 법주사 정덕 주지스님을 비롯해 면민과 출향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식전공연으로 속리산면 풍물단과 주민자치프로그램 북 난타팀의 무대가 펼쳐져 흥을 돋웠다.
개회식에서는 속리산면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들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정근 도화리 이장 등 3명이 군수 표창, 김지영 사내1리 이장 등 2명이 군의장 표창을 받았고, 엄창순(94세) 어르신 등 3명이 장수상을, 이심길 전 속리산면이장협의회장 등 5명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어 투호, 공 굴려넣기 등 마을 대항 민속경기가 열려 주민 간 화합을 다졌으며, 대추골색소폰앙상블 공연과 초대가수 무대, 마을·기관단체별 노래자랑 등이 이어져 축제의 장을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속리산유스호스텔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문을 연 속리산포레스트에서 개최돼 참가자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더욱 풍성한 행사를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윤명운 속리산면장은 “속리산면민의 날은 면민이 하나 되는 자리이자 지역 발전을 함께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속리산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월 11일(목) 보은군 동정
△최재형 군수=오전 10시 보은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 참석.
보은군 행사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오전 9시 회인면 죽암1리·2리
△농업인단체협의회대의원 회의=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공연장 상주단체(단아트) 한국무용 공연=오후 2시 보은문화예술회관
△마실나온 보은군립도서관=오후 7시 뱃들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