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10월 17일 개막
세종대왕 어가행렬·미디어 퍼포먼스 화관무·치유마을·훈민정음 체험 전시 등 풍성한 프로그램
청주시(시장 이범석)와 (사)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은 오는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청주시 초정행궁 및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세종의 숨결 초정의 물결’을 주제로 세종대왕의 업적과 초정약수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며, 공연·전시·체험·치유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인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왕실 행차를 웅장하게 재현해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주제공연 ‘미디어 퍼포먼스 생동감크루의 화관무’는 한국전통무용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세종의 애민정신과 치유적 상징성을 표현한다.
특히 올해는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복간본) 전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디지털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마련된다. 한글의 가치와 세종대왕의 정신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작년에 개관한 치유마을에서는 3가지의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변광섭 대표의 토크콘서트, 한글학자 김슬옹의 강연, 2025년 세종대왕 초정포럼이 열려 한글과 세종대왕의 정신을 깊이 있게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역사학자 썬킴의 세종대왕과 초정에 얽힌 역사특강이 진행되며,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원장이 전하는 ‘초정약수와 치유’주제 강연은 치유마을 특별방송을 통해 사전 송출될 예정이다.
전통의례와 공동체적 가치도 재현된다. 영천제를 통해 초정약수를 지켜준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어르신을 초청하는 양로연이 열려 세종의 애민정신을 되새긴다. 더불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그리고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지역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예술문화공연 무대가 운영돼 축제의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 밖에도 ▲개막 축하콘서트(박지현·윤준협·채윤 출연) ▲청주시 홍보대사 공연(윤서령·염유리·황윤성) ▲썬킴 역사 특강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마지막 날에는 자전탄풍경·동물원·여행스케치가 참여하는 폐막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은 “올해 축제는 훈민정음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치유·학술 프로그램, 전통의례와 체험·먹거리까지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와 공간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