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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에 직지 유등을 띄우다.

 

무심천에 직지 유등을 띄우다!


이번 무심천 직지 유등제는 예년과 의미가 달랐다. 바로 직지의 저자 백운화상의 진영(초상화)을 제작하고 다례재를 봉행했다는 점이다.

 

직지가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유명하게 되었지만, 정작 직지의 저자 백운화상에 대한 조명은 미흡했다.


지난 9월 12~13일, MBC충북에서 <도올, 직지를 말하다> 초청 강연을 마련하여 직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그리고 핵심을 짚어본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무심천에 바람이 스산하게 분다. 시나브로 어둠이 내리자 유등은 빛나기 시작했다. 천변에 세워진 낙화 불빛은 스스로 장렬했다.


백운스님은 '직지는 무심'이라고 했다. 도올 선생은 그의 강연에서 '무심천'이라는 이름은 단연코 직지의 무심 정신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흘러라. 찬란한 유등이여. 세상 모든 불빛 껴안고 흘러라. 기왕이면 평화의 불빛이 되어 흘러라. 세상 번뇌 모두 담고 흐르고 흘러라. (최시선작가님의 페북에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