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북혁신도시 국립소방병원 건립 본격화
2. 진천군청 김성일 주무관, 건축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
3. 진천군, 벼 수확기 물관리 철저 당부
4. 진천군, 이웃사랑 나눔 참여 확산
동 정
△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후 4시 현안사업 건의를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충북혁신도시 국립소방병원 건립 본격화
- 2024년 말 개원 예정 ‧ 서울대병원, 의료서비스 증진 협력 약속
- 수준 높은 의료 체계 구축 기대에 지역 주민들 ‘반색’
- 경쟁이 아닌 통 큰 양보로 유치 성공한 진천군-음성군 간 협치 성과 주목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의 건립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정문호 소방청장,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한국고용정보원에 모여 소방병원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소방병원은 2024년까지 약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32,814㎡,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로 21개 진료과목의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소방병원 건립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서울대학교병원이 협력하기로 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색하고 있다.
사실 지난 2018년 소방병원의 충북혁신도시 내 유치 확정이 결정됐을 당시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건립 소식에 지역 주민들이 이를 크게 반기면서도 어느 정도 수준의 의료 체계가 구축될 지에 대한 관심이 컸었다.
실제 한 지역에 정착을 고민할 때 교육환경만큼이나 중요한 정주요건 중 하나가 신속히 이용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시설의 조성 여부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협약에 서울대병원이 참여하면서 소방병원 건립 및 운영 과정에 △시설 및 장비‧시스템 운영에 관한 자문 △보건의료서비스 증진에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 제공 △의료인력 지원을 약속하면서 지역 주민들도 서울대병원 분원급의 체계화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소방병원 건립이 좋은 조건에서 진행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지긴 했지만 소방병원 유치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시설이니 만큼 수 많은 지자체가 유치 경쟁이 뛰어들었고 충북혁신도시를 양분하고 있는 진천군과 음성군 역시 경쟁 관계에 있었다.
이에 송기섭 진천군수는 욕심을 내려놓고 경쟁이 아닌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통해 음성군의 소방병원 유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현재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었고 지자체 협치의 모범사례로 여러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송 군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내린 결단이 양 지차체 모두 만족한는 결과로 이어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립소방병원의 건립과정에서 협약 주체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군청 김성일 주무관, 건축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
진천군은 문화홍보체육과에서 근무하는 김성일(42세)주무관이 2020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에서 최종 합격해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시험은 지난 6월 20일 치러졌으며 시험에 응시한 김 주무관은 9월 18일 최종 합격자 명단에 본인의 이름을 올렸다.
건축사 자격시험은 5년 이상 건축에 관한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으로 합격률이 10% 안팎에 불과한 건축분야 최고 자격증으로 건축물의 설계 및 감리업무 등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2012년 공직에 입문한 김성일 주무관은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퇴근 후와 주말을 활용해 밤낮으로 시험을 준비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건축설계사무소 직원들도 취득하기 어렵다는 건축사 시험에 최종 합격함으로써 명실상부 ‘주경야독’을 실천한 공무원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게 됐다.
김 주무관은 “문화홍보체육과장님을 비롯한 직장 동료들의 배려와 가족들의 격려로 합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설계와 감리 등 공공건축분야 업무지원은 물론 진천군 건축행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진천군, 벼 수확기 물관리 철저 당부
진천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수확기 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8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확전 마지막 물관리는 완전물떼기로서 출수 후 30~35일후에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수 후 35일에 물을 떼면 완전립이 91.2%이나 25일 경에 물을 떼면 완전립이 88%, 15일경에 물을 떼면 82.8%에 불과하는 등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수확적기는 보통 조생종의 경우 출수 후 45~50일, 중만생의 경우 55~60일 이지만 금년도와 같이 연이은 장마와 태풍으로 도복피해가 많이 발생한 경우에는 쓰러져있는 벼가 바닥의 물에 닿아 수발아가 발생될 위험이 있어 물떼기와 수확 시기를 좀더 앞당겨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
조기수확을 위해 등숙과 천립중 증가에 효과가 있는 영양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서정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물을 일찍 떼거나 계속 물을 담아 놓을 경우 등숙률이 낮아지고 도복된 벼의 경우 수발아발생 위험이 있어 상황에 따라 물떼기와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에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28일 진천읍 소재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진천군청을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식료품세트 15개(6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식료품 세트는 이웃들의 속을 든든히 채워줄 곰탕, 삼계탕, 쇠고기국밥, 라면, 컵밥, 전복죽, 참치 등으로 꾸려졌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명절에 맞춰 이웃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전하며 지속적인 사랑을 실천해왔다.
물품을 기부한 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넉넉한 명절을 위해서 물품 기탁을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평안한 일상이 도래하도록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2일 진천읍 소강정마을 민세기 이장은 진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백미 200kg를 기탁했다.
민 이장은 “올해 갑작스런 장마와 태풍으로 농경 작업이 힘들었지만 저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어 직접 생산한 햅쌀을 전달하게 됐다”며 “관내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