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당 박세화와 제천 병산영당에 대한 학술총서
- 「의당 박세화의 학문세계」Ⅲ, 2020 발간 -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 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用夏影堂,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년 동안 수 없이 많은 문인들을 지도하였다.
선생은 1905년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제자들과 함께 8개월간 한성사령부에 연행되어 고초를 겪기도 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국(殉國)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시고 한말의 대유학자이다.
또한, 단식 중지를 종용코자 찾아 온 일제헌병의 말장화를 곰방대로 내리치며, 당장 물러가라고 호통 친 일화는 지금까지도 구담(口談)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당선생의 순국은 봉건적인 충(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글을 아는 자’, 즉 ‘선비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책은 주경(主敬), 거사(去私), 구인(求仁)을 삶과 학문의 지표로 삼고 문도들을 지도한 한말 3대 기호학파의 하나인 의당학파의 종장(宗匠), 의당 박세화선생과 그 문인들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박세화의 철학과 사상을 정리한 총서로 앞으로 이 방면의 연구에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하며,
역사에서 잊혀졌던 의당 박세화와 의당학파의 심층적 재조명을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이 책은 『의당 박세화의 학문세계』, 학술총서의 세 번째 책자로 모두 4부로 구성됐다.
제 1부에서는 의당학파의 철학사상 이라는 제목으로 성신여대 김용재 교수의 ‘의당 박세화의 유학사상’과 한국전통문화대 최영성 교수의 ‘회당 윤응선의 학문과 정신’ 등이 담겨 있다.
제 2부에서는 의당학파와 문학 이라는 제목으로 중원대 이상주 교수의 ‘박세화의 화양강회와 「화양강회일기」에 대한 고찰’이, 강원대 안세현 교수의 ‘의당 박세화에게 있어서 구인의 문학적 실천’ 등을 수록했다.
제 3부에서는 제천지역의 위정척사와 거의 를 제목으로 원광대 정경훈 교수의 ‘의당 박세화의 이거와 거의 활동’이, 성균관대 김영주 교수의 ‘직당 신현국의 위정척사론의 특징’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1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부록에는 박세화선생이 경술국치를 당하자 23일간의 절식 과정을 기록한 『창동일기』 역문과 더욱이 최초로 공개되는 원문이 수록되어 학계의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또 박세화 선생의 글씨인 『의당선생수필첩』이 첨부되어 학술총서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 책의 발간으로 한말부터 충북 제천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오던 의당학파의 학문적 맥을 다시금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병산영당 은 전국의 대학 도서관과 학술연구 단체에 배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 -
제천시, 민간 어린이집 1곳, 국·공립 전환
제천시 신백동 소재 민간 숲속마을어린이집이 11월부터 국공립으로 전환된다.
이 사업은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의 방법으로 기존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어린이집을 10년 장기임차 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장기임차 국공립전환사업으로 제천시에서는 이번이 첫 번째 사례이다.
시에서는 그 동안 사전 적격심사와 위탁심사 등을 거쳐 보건복지부 최종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10월 시의회의 민간위탁동의를 받고 운영 및 무상임대 협약을 통해 11월부터 국공립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정부에서 인건비가 별도 지원되어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고 맞벌이를 위한 야간연장보육도 우선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만큼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는 한편 더 많은 어린이집들이 국공립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 -
제천시, 산림분야 그린뉴딜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확보
- 생활밀착형 숲 및 자녀안심 그린숲 등 3개소 조성 -
제천시는 한국판 뉴딜 중 산림분야 그린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9억원(국비 450백만원, 도비 13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산림분야 그린뉴딜사업은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완화를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생활밀착형 숲,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하여 도심 내 녹지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제천시는 내년 생활밀착형 숲 1개소(전국 40개소), 자녀안심 그린숲 2개소(전국 50개소)가 선정되었다.
생활밀착형 숲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여 장평천 변 도로잔여부지에 실외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자녀안심 그린숲은 개소 당 사업비 2억 원으로 의림초등학교와 장락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띠 녹지를 조성해 아동 교통사고 예방 및 쾌적한 가로경관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처음 조성하는 생활밀착형 숲과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전국적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향후 그린뉴딜사업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우리 시 도시 공간 녹색인프라 조성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목 : 제천기적의도서관, 무용공연 <하얀 날개의 꿈> 개최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역량 있는 예술단체가 공연장 외 다양한 시설로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 프로젝트이다.
<하얀 날개의 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환경과 삶의 이면에 존재하는 아픔을 극복하고자 희망을 날개 짓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전개되며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춤 놀이 시간으로 진행된다.
현장의 즉흥성이 더한 흥미로운 무대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미적체험을 경험 할 수 있다.
댄스씨어터틱 김윤규 단장은 춤과 삶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단체로 우리식의 현대 춤을 구현하고 우리들의 삶과 이야기를 창작의 중심에 두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9년 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청소년 퍼포먼스 ‘MOME’ 극단 동아리 운영자로 활동하여 어린이들의 다양한 소통을 문학으로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